적폐청산수사와 사법농단수사 등 대형사건에 따른 서울중앙지검으로의 과다한 검사 파견과 인사권 문제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오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주광덕 의원(자유한국당, 경기 남양주시병)은 “서울중앙지검에 파견된 검사가 현재 29명인데, 서울중앙지검이 해당 검사들을 지목하여 파견 요청한 것 아니냐?”고 질의하였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일단 수사팀이 먼저 추천을 하고 대검이 조율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두 번째 파견을 할 때는 대검에서 뽑아서 파견을 했는데, 일선 검사들로부터 인력난 호소가 많았기 때문이다”고 답하였다.
주 의원은 “적폐청산수사로 서울중앙지검에 파견됐었던 검사들 대부분이 서울중앙지검, 대검, 법무부 등으로 인사가 됐다. 검찰 인사를 두고 문무일 검찰총장이 아니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좌지우지 한다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에 이런 질문을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문 총장은 “그렇게 인사를 하지는 않았다. 작년에는 공언을 했었다. 이번에 서울중앙지검에 들어올 검사들은 6개월 먼저 보내게 된 것이다”며 어차피 서울중앙지검에 들어올 검사들이었다고 답했다. 또한 “이번 사법농단수사에 투입된 파견검사들은 절차를 밟아 필요한 사람들을 2배수 이상 추천하여 선별한 것이다”고 밝혔다.
기사작성 백정우 국장(295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