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농촌진흥청 지침에 따라 ‘과수 화상병’의 전국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과수 재배 농업인에게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동계약제를 무상 공급하고 방제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과수 화상병은 사과와 배에 치명적인 세균병으로 꽃이 시들고 줄기와 잎이 갈색으로 변하여 불에 탄 것처럼 말라 죽는 현상이 일어나는 증상이다. 발생이 되면 치료 약제가 없기 때문에 사전 방제가 매우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상병 예방을 위해서는 등록된 약제를 이용해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경 배의 경우 꽃눈 발아 직전에, 사과의 경우에는 신초 발아 시기에 방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4월 2일부터 6일까지‘화상병’방제용으로 등록된 동계 약제를 이용하여 전체 배 재배 농가가 방제를 마쳤다.
시 관계자는 “과수 화상병은 나무 한 그루에서만 발생해도 전체 과수 농장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다.”며, “과수 화상병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시청이나 농업기술원으로 반드시 신고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기사작성 백정우 국장(295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