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동구동에서는 지난 2일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고(故) 이달근 일등병 유가족을 동구동행정복지센터로 초청해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은성화랑 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이번 무공훈장 전수는 국방부 및 육군에서 ‘선배 전우의 명예 선양활동’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6․25전쟁 참전자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결과로 진행된 것이다. 국방부가 6․25전쟁 당시 급박한 전황으로 공적이 누락되거나 미처 훈장을 수령하지 못한 수훈자들을 찾아 보훈 수혜자의 거주 지역 관할 관공서에서 훈장을 대리 전수하고 있다.
고(故) 이달근 제11 보병사단 육군 일등병은 6·25전댕 당시 멸공전선 전투에서 소속 분대원으로 참전하였고, 전투에서 적 사살 등의 공적이 인정되어 훈장을 받게 되었다.
이날 전수식에는 한양광 동구동장과 김대진 예비군동대장이 대상자인 고(故) 이달근 일등병의 아들인 이명호 씨에게 훈장증과 훈장을 수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명호 씨는 “아버님께서 살아계셨을 때에는 공적을 인정받지 못했지만, 지금이라도 공적이 인정되어 이렇게 아버님을 대신해 무공훈장을 받으니 매우 기쁘고, 또한 국립묘지에 모실 수 있게 되어 감격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히셨다. 한양광 동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고인의 숭고한 정신에 경의를 표하며, 우리 동에 유공자의 후손이 거주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사작성 백정우 국장(295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