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군민이 중심이 되는 커뮤니티 연극을 통한 문화도시 조성에 나섰다.
17일 군에 따르면 문화·예술 컨텐츠 육성 및 활성화를 통한 주민 문화복지증진과 2020년 연극문화도시 진입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문화창작공간 운영 및 관리, 커뮤니티 연극 기반 조성을 위한 연극동아리 지원, 지역주민 화합을 위한 문화거리축제 발굴 용역 등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가평만의 전략적 문화콘텐츠로 군민 중심의 커뮤니티 연극을 선택해 매월 잡지처럼 받아보는 12편의 월간연극에 1천30여 명이 관람하고 지역주민들이 배우 프로그램인 옆집예술 4회 운영에 60여 명이 동참하는 등 연극 활성화로 문화복지 증대에 기여했다.
또 공간활성화지원사업 공연주간 ‘봄봄봄’ 5회 공연에 450여 명이 참여했으며, 뮤지컬로 풀어보는 가평역사탐구에 100여 명의 관객이 함께하고 유·무료 문화창작공간 대관을 통해 창작공간지원에 나서면서 지역문화 역량을 강화했다.
가평문화창작공간은 지난 2015년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 혁신상을 수상해 2018년 문을 열었으며, 공방·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과 연습실,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춰 주민과 예술가들을 연결하는 아트 플렛폼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주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가평문화창작공간의 브랜드 네임을 ‘얼쑤공장’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이와 함께 군은 커뮤니티 연극기반 조성을 위해 관내 초·중·고 19개교와 50여 명이 참여하는 각 읍면 5개 연극동아리 지원사업을 전개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아울러 군은 경기도 아마추어 연극인들의 최대축제인 ‘제28회 경기연극 올림피아드’를 작년 9월 11일부터 6일간 개최해 다양한 문화체험기회를 제공했다. 본 공연은 군과 한국연극협회 경기지부와의 MOU체결에 따라 2020년까지 가평에서 열린다.
군은 올해에도 7억여 원을 들여 문화창작공간에서 월간연극 12회, 공연주간 2회를 비롯해 연극공연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활용해 나가고 각종 연극제 지원 및 THE푸른 학생연극제 개최, 문화프로그램 과정 개설 및 운영, 19개교 초·중·고 연극동아리 지원사업을 벌인다.
또 지역주민화합을 위한 문화거리축제 발굴 등도 추진함으로써 문화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출신 및 수도권 젊은 아티스트를 유입하고 문화창작공간 리모델링으로 지역내 연극동아리 활동 거점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월간연극 뿐만 아니라 예술을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옆집예술, 연극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커뮤니티 연극동아리 운영지원, 지역주민과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창작공간 운영 등 연간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가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사작성 신정미 기자(skm488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