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연극을 통해 서로를 공감할 수 있는 무대인 ‘THE 푸른 학생연극제’를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3일간 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커뮤티니 연극을 통한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연극동아리 운영을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는 초등학교 13개교, 중·고등학교 각 3개교 등 19개교 3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연극제에는 학생들이 한 해 동안 준비해온 창작연극을 무대에 올린다.
30~31일 양일간에는 초등부가, 11월 1일에는 중·고등부 경연대회가 펼쳐져 지역 학생들이 가진 꿈과 끼를 엿보고, 이들의 고민들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군은 이번 연극제를 마치고 11월 2일에는 문화창작공간 얼쑤공장에서 예비배우 워크숍인 ‘연극이 끝나고 난 뒤’를 운영한다.
1day class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평소 가평에서 접하기 어려운 EDM, 힙합음악, 인디음악, 댄스음악 음원을 만들거나 밴드공연, 바디퍼커션 공연으로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자신감과 생활에 활력을 더하고 문화·예술적 소양을 높이는데 연극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연극제 등을 통해 주민들이 소통하며 함께 즐기는 문화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다양한 삶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생활예술이며, 감성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종합예술인 ‘THE 푸른 학생연극제’는 지역의 청소년들에 배우의 꿈을 찾거나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는 인성교육의 장이되고 지역주민들에게는 문화예술에 대한 거리감을 좁혀 서로 소통함으로써 가평군이 문화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편, 군은 지난해 6월부터 문화창작공간 얼쑤공장에서 학생, 주부, 노인들로 구성된 관내 연극동아리 운영에 전문적인 강사와 공연 등을 지원함으로써 학생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생활에 활력과 기쁨을 선물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 혁신상을 수상해 문을 연 문화창작공간은 공방·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과 연습실,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춰 주민과 예술가들을 연결하는 아트 플렛폼으로 사랑받고 있다.
기사작성 신정미 기자(slm488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