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이영아(더불어민주당, 나 선거구) 의원은 9일 식품위생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 부실운영에 대한 시의 개선 노력의 의지가 없다고 질책하고 민간위탁 사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철저한 관리를 촉구했다.
이영아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의 직원관리 소홀과 출퇴근 조작 등 전반적인 부실운영 문제를 지적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시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한 바 있다”고 밝히며, 이에 대한 담당부서의 후속 조치를 따져 물었다.
출퇴근 문제와 관련해 식약처에서 출퇴근 시스템을 관리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은 이 의원은 “출퇴근 시스템은 2개가 있는데 식약처가 아닌 다른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것” 이라며 담당부서의 답변을 지적하고,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그 동안 전혀 나아진 점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사업 용역의 타당성을 추궁하며 민간위탁 운영 개선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질타하고,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학부모와 어린이에게 돌아가게 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이 같은 부실 운영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의 재위탁 과정에서 별도의 페널티도 받지 않아 이러한 문제점이 계속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집행부의 강력한 개선 의지를 재차 촉구했다.
이에 식품위생과장은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가 당초 설립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와 지도단속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아 의원은 2018년 시정질의에서 급식지원 센터의 부실운영 실태를 처음으로 지적했으며, 「하남시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센터의 효율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는 등 급식지원 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