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는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제305회 임시회를 연다.
2021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비롯해 시민생활과 밀접한 조례안 및 동의안 등 총 21건 안건을 심의한다.
제3회 추경예산안 규모는 기정예산 대비 1,308억 원(17.26%)이 늘어난 8,886억 원 규모다. 시의회는 오는 13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각 소관부서를 대상으로 추경예산을 심의하고 16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한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추석 전 상생 국민지원금 적기 지급을 위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원 602억 원이 편성되는 등 코로나19 위기극복과 민생안정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이와 함께 16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친환경 힐링 문화복합단지 H2프로젝트 보고·청취의 건’을 상정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H2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공모기준뿐만 아니라 선정과정이 객관적이고 공정했는지 등을 샅샅이 묻고 따진다. 이날 의원들의 모든 질문에 이학수 하남도시공사 사장이 직접 참석해 답변할 예정이다.
방미숙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추경예산안은 당초 예산보다 1,308억 원이 증가한 규모로 의원여러분께서는 예산안을 심의하는 데 있어서 시의 재정 상태를 유념해 면밀하고 세심하게 분석하고 심사해 가용재원의 활용을 극대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 의장은 “최근 ‘H2프로젝트’, ‘미래형 통합학교’ 등 행정의 소통부재로 인한 주민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책소통은 시민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며 “시민 한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은 엄청난 시간과 정성이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어떤 행정이든 시민과 소통하고 대화와 토론으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사작성 허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