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산신도시 학교설립 문제 관련 논의
– 과밀학급문제와 개교시기 지연에 따른 잦은 전학, 장거리 통학문제 등 입주예정 학부모들의 걱정 전달
주광덕 국회의원 당선자(새누리당, 남양주병)는 4월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인근 간담회의실에서 이준식 교육부장관(사회부총리)과 다산신도시 학교설립과 관련한 간담회를 가졌다. 6월부터 국회의원 신분으로 의정활동을 하게 되어있는데, 지역 교육현안이 시급하여 본지 4월 24일자에 보도된 대로 교육부장관을 만나 문제의 현안을 협의했다.
주 당선자는 경기도시공사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다산신도시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지난 4월 18일에 있었던 교육부 정기 중앙투자심사에 상정되었다가 보류된 학교설립 관련 문제로 간담회를 시작하였다.
주 당선자는 “다산진건지구는 2018년 3월부터 5만명의 인구와 6천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올 것이다. 그런데, 입주가 만2년이 채 남지 않은 현재까지 중투심을 통과해 투․융자가 확정된 곳이 유치원1개와 초등학교1개에 그치고 있다는 점은 이해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과밀학급문제와 개교시기지연에 따른 잦은 전학, 일부공사현장을 포함한 학생들의 장거리통학문제 등 입주예정 학부모들의 걱정도 상당하다.”며 다산신도시 입주자들의 우려를 전했다.
주 당선자는 이어서 “진건4초 미개교시 2018년 다산진건지구에 입주하는 2,700명의 초등학생 중 1,800명을 인근학교로 배치하여야 한다. 마찬가지로 진건2중 미개교시 1,162명의 중학생을 인근중학교들로 배치하여야 한다.”며 “개별 학교들에 대한 설립심사에서 해당학교와 해당구역만을 중점적으로 고려하기보다는 다산신도시 전체의 상황을 조망할 수 있어야 한다. 학교설립과 관련해서는 학부모들의 염려와 고민에 공감할 수 있는 유연한 자세가 필요하다.”며 향후 수시 중투심에서 긍정적인 결론을 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이준식 부총리는 주당선자의 지적에 대해 “경기도 여러 지역에서 학교설립요청이 들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우려하신 부분을 적극 검토할 수 있도록 담당 실·국장에게 지시하겠다. 또한 추후에 개최 될 수시 중앙투자심사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양측 실무진 간 회의를 통해 보다 상세한 내용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하였다.
남양주시 진건에 사는 학부모 이모씨는 “주광덕당선자가 선거공약에도 여러가지를 말했지만 , 특히, 교육을 강조해서 여간 마음이 든든하지 않다며, 당선자의 뜻과 주민의 뜻이 일치하니 주당선자가 열심히 일을 추진하면 교육부에서도 서둘러 주지 않겠느냐는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참고: ‘중투심’은 “중앙투자심사”의 약자로서 예산이 100억원 이상이 소요될 때, 교육부장관이 심사하는 것으로 현재 학교설립건으로는 150억원에서 200여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작성 김지연기자(kkkdjh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