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에 교문동에 거주하는 최삼규씨(78세)의 집 베란다에 알로에 10년생 알로에 두 그루가 꽃을 피워 가족만 알고 있었는데 구리 시민들과 즐거움을 같이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 본지에 제보해 주었다.
최삼규씨는 직장생활에서 정년을 마감하고 집에서 부인과 등산, 나물채취, 산책 등의 소일거리로 시간을 보내는데, 본인 소유의 상가 베란다에 10년째, 기르고 있는 알로에 두 그루가 처음으로 며칠 전부터 바나나같이 생긴 작은 꽃들이 탐스런 꽃을 피우고 있어 키운 자식이 아이 낳는 기분이라고 알로에를 볼 때마다 마음이 뿌듯하다고 한다. 남들은 100년에 한번 필까말까한다는 알로에 꽃이 두그루나 피었다고 하며, 최삼규씨는 가끔 알로에 잎을 잘라서 즙을 해서 부인과 함께 마시곤 하는데 입에는 쓴데 , 몸에는 좋다고 즐겨 마신다고 한다. 현재 가족은 1남1녀로 둘다 장성해서 출가 후 부인과 오롯이 생활한다고 한다. 큰딸은 성남시에서, 아들은 청주에서 자영업을 하면서 손자손녀들과 알콩달콩 산다고 한다.
알로에는 원산지가 아프리카 열대지방과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이고, 아라비아어로 “맛이 쓰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백합과에 들어가는 다년생 초본 또는 목본성이며 ‘신비의 물질’, ‘하늘의 축복’이라 불리던 “인류 최초의 약초”라는 별명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5월 하순~9월 중순까지 노지에서 재배할 수 있으나 그 외에는 일정한 보온시설을 해 주어야 한다. 생육은 30℃이상의 고온에서 잘 자라므로 9월 하순~5월 중순까지는 온실이나 하우스내의 온도는 20℃이상 유지시켜 주어야 하며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영하로 떨어지면 얼어 죽는다.
주로 가정에서 관상용으로 재배하는데 , 선인장과 같은 다육질로서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므로 물 빠짐이 좋은 사질양토가 좋다. 물은 거의 주지 않아도 생육이 가능하다고 한다.
알로에의 약리효능은 변비 및 치질, 화상, 여드름, 기미등 피부미백효과,위장변, 위궤양, 십이장궤양, 암예방 등이 탁월하다고 말한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길이 50~80cm의 굵은 꽃대가 봄부터 가을까지 올라와 주황색 통모양의 꽃이 이삭모양으로 밑에서부터 피어 올라간다. 꽃덮이 조각과 수술은 6개씩이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삭과이며 3개로 갈라진다.
알로에는 열대성 식물이므로 기후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5월 하순~9월 중순까지 노지에서 재배할 수 있으나 그 외에는 일정한 보온시설을 해 주어야 한다. 생육은 30℃이상의 고온에서 잘 자라므로 9월 하순~5월 중순까지는 온실이나 하우스내의 온도는 20℃이상 유지시켜 주어야 하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얼어 죽는다.
토질은 선인장과 같은 다육질로서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므로 배수가 불량하거나 토양수분이 과다하면 뿌리가 썩어 버리게 되므로 물 빠짐이 좋은 사질양토가 좋다. 상품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알맞은 토양 선택과 겨울동안 동해를 받지 않도록 관리를 잘해야 상품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가정에서는 알로에 술, 알로에 차 , 알로에 가루 ,알로에 엿 ,알로에 화장수 , 알로에 쥬스 , 화장수 , 알로에 팩 등으로 가정에서 이용할 수 있다. 조선시대의 허준선생은 동의보감에서 피부보습이나 진정효과가 뛰어난것은 물론 ,위에 작용하여 변비와 소화불량에 좋고, 특히, 위궤양이나 역류성 식도염등에 효능이 있고 당수치를 낮추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기록되어 있다 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제주도와 거제도를 중심으로 대량으로 재배되고 있고, 김정문알로에,남양알로에,알로에마임 등 3개 회사가 유명하며,특히, 남양알로에의 유니베라는 세계일류상품에 선정 되는 등 세계원료시장의 50%를 차지한다고 한다.
5월 황금연휴를 즐기는 구리시민들과 알로에 꽃을 같이 나누어서 행복하다고 하는 최삼규씨 말대로, 알로에 꽃같이 “어버이날에 건강과 행운이 주렁주렁 매달리는 그런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
기사작성 허득천편집발행인(truepen8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