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존회 진적 행사를 통해 우리전통 보존 방안 강구
– 행사 통해 마을주민들의 참여도 적극 유도할 터
“김유신사당 도당굿보존회”(당주 단옥이)는 2016년5월23일 오전10시부터 김유신 사당 명화전(용산구 보광동 168번지)에서 보존회 진적 행사 및 마을보존회 어른신들 초청 식사대접을 개최하였다.
당주 단옥이와 부당주 ‘이분임 선생님’은 정월초하루는 다들 한해의 새로운 시작과 제사들을 지내 마을주민들의 참여도가 적극적이지 못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시대적인 시간을 맞추며 우리전통도 보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시겠다는 의지도 표명하였다.
아래 사진 앞줄 좌로부터 이연자,강문주,단옥이,이분임,윤춘하, 뒷줄좌 권황택,양화영,최승운,김찬섭,김광수가 기념촬영을 하였다.
“김유신사당도당굿”은 매년 정월초하루에 오전8시부터 유식제례후 굿판을 벌리며 보광동 주민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의식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보존회 진적은 생일 잔치인 것이다. 이날 음악과 춤과 공수를 통하여 보존회가 아무탈 없이 보광동의 안녕과 평안을 지킬 수 있도록 신께 고하고 신의 명을 받는 의식을 개최하였다. 또한, 굿판에서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정성껏 차린음식을 같이 나누어 먹는 희노애락이 공존하는 작은 축제인 것이다.
굿판의 흥을 돋우는 무당의 춤과 노래이외에도 굿판에는 신과 함께하는 음악을 연주하는 악사들의 음악이 굿판의 굿청를 제압한다. 이날 악사당주 대금 최승운, 피리 김찬섭(서울시 보유자 제35호),양화영, 해금 김광수(서울시 보유자 제34호)참여하였다. 서울시 장안의 쟁쟁한 악사들이 함께 “김유신사당 도당굿”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전통의 보존이냐? 새로운 시대적 문화의 변형이냐?
오랜시간 동안 지켜온 우리 조상들의 무형문화재도 이제는 의식속에 담겨 있는 콘텐츠들이 대한민국 한류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김유신사당 도당굿”의 가치과 전통을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문화재적 잠재력을 용산구 구민들이 함께 지켜 나갈 수 있기를 바라며 수십년간 도당굿보존회를 이끌고 있는 회원들의 우리문화사랑에도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하는 바이다.
기사작성 하인규국장(popsup505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