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과 실천 의지 결집
-12년전부터 시작, 세계 160여 개국이 함께 하는 글로벌 평화 프로젝트 자리잡아
2025년 8월 2일 –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2025 신통일한국 피스로드 인천경기북부 구리시 통일대장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는 통일부와 구리시 지자체의 후원 아래, 평화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과 실천 의지를 결집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행사는 광개토태왕 동상 앞에서 출발한 피스로드 청년 종주단의 평화 걷기로 막을 열었으며, 백경현 구리시장,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과 인천경기북부 지역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고, 참석자들은 피스로드 서명식과 기념촬영을 통해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축사를 통해 “세계 평화를 염원하며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통일 대장정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12년 전, 일본의 재외동포들과 함께 시작된 이 피스로드는 어느덧 세계 160여 개국이 함께하는 글로벌 평화 프로젝트로 성장했다”며, “이는 인류의 뜨거운 염원이 국경과 이념을 넘어 하나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감동의 여정”이라고 강조했다.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은 “광복 80주년은 분단 77주년을 의미하기도 한다”며, “분단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통일의 가치가 희미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하는 뜻깊은 행사”라고 밝혔다. 그는 “통일은 기다린다고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준비하고 만들어 나가야 할 미래”라며 참가자들의 소중한 발걸음이 통일의 불씨를 지키는 선구자적인 역할임을 강조했다.
신동윤 구리시 대회조직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피스로드의 뿌리가 1981년 국제과학통일회의에서 제안된 ‘국제고속도로 건설 구상’에서 시작된 것”임을 밝히며, “전 세계를 하나로 연결해 인류가 한 가족처럼 살자는 희망의 메시지”라고 피스로드의 역사적 비전을 설명했다. 그는 “이런 때일수록 통일을 실질적으로 준비하는 민간 차원의 노력이 절실하다”며 오늘 행사가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도인성 공동위원장은 대회사에서 피스로드를 단순히 걷기 행사를 넘어 “분단 80년의 벽을 넘어 통일 100년의 새 역사를 여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피스로드 운동이 정파와 종교, 이념을 초월해 ‘인류는 하나의 가족’이라는 비전 아래 남북통일의 역사적 사명을 실현하기 위한 전 세계적 연대임을 밝혔다.
오인철 상임고문은 격려사를 통해 “피스로드는 한반도 통일과 인류 평화를 향한 의지의 표현이자 실천의 시작”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승일 박사의 특강을 언급하며 피스로드가 “하늘이 예비하신 선민 한민족의 역사적 사명을 계승하는 평화운동”임을 재확인했다.
이승일 박사는 특강에서 대한민국이 애국가에 ‘하나님’, 태극기에 ‘태극'(음양의 조화)과 ‘건곤감리’를 담고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 곳곳에 평화와 구세주에 대한 염원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한민족의 통일이 단순한 정치적 이슈를 넘어 하나님의 소원이며, 피스로드 운동이 바로 이 소원을 이루기 위한 실천임을 역설했다.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황복희 청년대표의 ‘2025 피스로드 평화메시지 낭독’과 참석자 전원이 함께한 ‘통일의 노래’ 합창이었다. 황복희 대표는 메시지를 통해 피스로드가 1981년 ‘국제평화하이웨이’ 프로젝트에서 시작되어 현재 160개국이 참여하는 글로벌 평화운동으로 성장했음을 알렸다. 이어 그는 한반도의 분단과 세계 곳곳의 갈등을 언급하며, 신통일한국 실현을 위한 전 세계 시민의 동참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옆 사람과 손을 맞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며 평화통일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표현했다. 마지막 순서인 만세삼창에서는 성하준 평화대사협의회장의 선창으로 “대한민국 만세!”, “남북통일 만세!”, “피스로드 구리시대회 승리 만세!”를 외치며 행사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관계자는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의 열정이 신통일한국 실현을 향한 희망의 불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5 신통일한국 피스로드는 8월 6일부터 12일까지 부산에서 파주 임진각, 가평까지 이어지는 전국 종주를 통해 통일 염원을 전국으로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기사작성 허윤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