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천경기북부 산수원애국회는 2025년 11월 5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 청계산에서 수도권 회원과 시민이 함께한 ‘2025 추계 연합등반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대공원역 5번 출구 앞 공터에서 등록과 개회식을 진행한 뒤 지회별로 산행에 올랐으며, 현장에는 약 500명이 참여해 대자연 속에서 마음을 모으고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확인했다. 주최 측은 참가자 안전을 위해 동선을 세분화하고, 하산 후 지회별 교류와 점심을 이어가며 공동체적 결속을 강화했다.
행사에서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상관없이 종교적 편견과 인권침해가 여전히 남아 있음을 지적하고, 문화적 다양성 존중과 신앙의 자유 보장이 사랑·정의·평화라는 보편 가치의 실현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종교 자유 선언문’이 낭독되었고, 서울과 인천·경기 북부의 회원들은 선언문 낭독에 맞춰 구호를 제창하고, 언론·교육·지방행정 등 사회 각 부문이 편견 해소와 제도 개선에 힘써 줄 것을 촉구했다.
김석진 중앙회장은 환영사에서 “산수원은 자연과 더불어 마음을 닦고 이웃과 사회가 하나 되는 평화의 장”이라며 “사회가 빠르게 변해도 내면의 가치와 신앙의 자유가 존중될 때 평화가 현실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발걸음이 건강을 위한 시간에 머물지 않고, 인간 중심의 평화문화운동을 확산하는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산수원애국회 서울, 인천경기북부 연합 등반대회는 10월과 11월에 걸쳐 전국 각 지회가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추계 연합 일정의 중심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10월 제주 붉은오름자연휴양림과 충남 예산 예당호, 경주 통일전, 용평 발왕산, 전북 진안 마이산에서 잇따라 등반과 기념식이 열렸고, 앞으로도 경남 거창 수승대, 부산·울산 합동 행사, 강원권 발왕산 일정이 이어질 예정이다. 산수원애국회는 산과 호수를 매개로 한 시민 참여형 캠페인으로 종교 자유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산수원(山水苑)에 담긴 철학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전해졌다. 주체와 대상의 합일을 통해 중심이 서고 창조세계의 근본 위에서 사랑을 나눌 때 조화가 이뤄진다는 관점은 산수원 운동의 정체성을 형성해 왔고, 이번 대회에서도 자연 속 수련과 시민사회 연대를 결합하는 실천으로 지역사회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계획이다.
기사작성 허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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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5 서울 인천경기북부 추계등반대회에서 환영사 하는 김석진 중앙회장
2. 2025 서울 인천경기북부 추계등반대회 만세삼창
3. 2025 서울 인천경기북부 추계등반대회 단체사진1
4. 2025 서울 인천경기북부 추계등반대회 단체사진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