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일 생업을 접고, 토평초 총동문회와 미래로산악회 회원들 자원봉사
– 딸기원 지형상 연탄 배달 힘든 곳 찾아서 봉사하는 의미 각별
– 남양주 사업가 구리시 불우이웃돕기 동참 화제
본지는 12월 중순, 남양주 거주 사업가 이일심사장 (팔당 ,”일심본가콩요리”)로부터 본지에 연탄 3,000장을 불우이웃을 위해 돕기 원한다는 제안을 받고 ‘구리보건소(소장 김병길 직무대리)’에 의뢰를 하였다. 딸기원의 연탄이 필요한 13가정에 2,600장을, 경로당에 400장을 지원계획을 수립하였다.
눈이 아침에 잠깐 온 흔적이 있는 오전 11시에 작전을 방불케하는 시간엄수하에 자원봉사자들이 딸기원 ‘토방식당’ 부근 주차장에 대기해서 서로가 만났다.
이때 구리보건소 사전에 지원해당 가정을 가가호호 방문하며 , 지원 대상 가정이 맞는가 여부부터 먼저 점검했다. 그리고 구리보건소에서 사전에 준비한 연탄 운반 작업중 연탄가루 묻힘 방지용 우의와 비닐장갑과 목장갑을 제공했다.
봉사원들은 ” 미래로 산악회”와 “토평초 총동문회”에서 나온 20명이 예년과 같이 참석하였다. ‘토평초 총동문회 김구영회장’은 ” 평일이기에 회원분들이 많이 못나왔지만 뜻깊은 행사에 모두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했다.
딸기원 지역의 지형 특성상, 언덕이 있는 곳이 많아 봉사자들이 언덕으로 늘어져 서서 연탄을 일대일 전달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취했다. 20명이 길게 늘어선 줄은 장사진을 이루었고 연탄 나르는 일이 수월해 보였다.
땀이 날만할 때 쯤, 소식을 접한 백경현 시장이 짬을 내 현장에 방문하여 격려도 하고 ,봉사에 동참하였다. 백시장은 “평소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시정업무 때문에 제대로 된 봉사를 못한 차에, 자원봉사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올해가 가기 전에 잠시 동참하게 되었다며, 평일인데도 생업을 잠시 접고 나오신 시민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고했다.
휴식시간은 군대에서나 어디서나 맛난 것, 구리보건소 전성희 팀장과 박종란주무관이 준비해 온 따끈한 차를 봉사원들에게 제공했다. 그 틈을 이용해서 연장자들에게 딸기원의 유래를 묻고 ,실제 딸기가 많이 생산되었는가? 서로 이야기 꽃을 피우고, 벽화의 딸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연탄 지원 행사에서 경로당은 트럭으로 배달케 하고 나머지는 봉사자들이 2,600장의 연탄을 날랐다.
자원봉사자들의 늦은 점심을 함께 참여한 “동원한방족발 ” 신동원 사장이 봉사 후에 봉사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주었다.
한편, 모인 봉사자들은 송년의 의미와 한해의 이야기와 신년을 위해 덕담을 나누고 새해 해맞이에 참석하자는 의기투합을 하고 헤어졌다.
이 날은 바쁜 생업과 공무를 잠시 양보하여 구리시민에게 연탄을 배달해준 “토평초 총동문회”와 “미래로 산악회”,”구리보건소” 자원봉사자들과 따뜻한 마음을 실천하게해준 기증자의 마음이 빛난 연말이었다. 아울러 기증자 이일심사장 의 배려에 사회가 밝아지는 하루였다.
기사작성 허득천 편집발행인(truepen8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