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脫 권위와 작지만 강한 강소도시로 만드는데 전력 다할터
– 한예종과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유치 등 성장 블루오션 역동적 추진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3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2017년 정유년(丁酉年)새해를 활짝 여는 신년인사회를 갖고 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소통과 화합을 통한‘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도시 건설을 위한 힘찬 도약을 염원하는 각오를 다졌다.
이번 신년 인사회는 백경현 구리시장, 민경자 구리시의회의장, 윤호중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시·도의원, 각급 기관장 및 직능단체장, 교육기관 등 각계각층 주요인사와 시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백경현 시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정국 불안으로 인한 혼란과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그 어느 때 보다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다행히 구리시는 올 한해를 중요한 분기점으로 삼아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에 대한 준비된 청사진과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유치를 통한 성장생태계를 견인하는 블루오션을 역동적으로 추진하는 등 인접도시에 비해 저평가된 도시이미지를 블루칩도시 구현으로 제고하는 진정한 변화의 여정이 본격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행사 수순에 따라 주요 인사들의 덕담에서는 큰 절로 구리시의 무궁한 발전과 시민들의 무탈한 행복을 기원했으며, 참석자들의 새해 인사 나누기와 신원철 노인회장의 만세 삼창, 김문경 문화원장의 건배 제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지원이 있어 시민들을 배려하는 준비도 있어 행사를 빛나게 하는 적쟎은 인상을 주었다.
또한 ,구리시 솔리스트 백석대학교 성악가 이동명 교수의‘희망의 나라로’‘지금 이 순간’의 열창에 이어 챔버오케스트라 관현악 연주 등의 축하공연을 끝으로‘어둠속에서 빛의 도래를 알리며 만물과 영혼을 깨운다’는 정유년(丁酉年)붉은 닭의 의미와 더불어 2017년 정유년(丁酉年)새해 희망찬 첫 출발을 마무리했다.
■ 新 年 辭 ■
존경하는 구리시민 여러분!
그리고 바쁘신 가운데서도 이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부푼 희망과 기대 속에 정유년(丁酉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운 가운데서도 헌신적인 노고와 노력으로 어려운 우리 이웃을 보살피고, 서로에게 따뜻한 격려를 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구리발전을 위해 밤낮 없이 현장에서 함께 어려움을 나누었던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구리시민 여러분!
지난 한 해는 참으로 어렵고 힘든 한 해였습니다. 끝을 알 수 없는 정국 불안과 지속된 경기침체로 인한 가계부채의 증가, 실업률과 전․월세의 상승 등은 서민들의 삶을 고단하게 했습니다.
우리시 또한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GWDC사업 등 현실적으로 성공가능성이 희박한 여러 사업에 장밋빛으로 가득한 청사진만 제시함으로써 수년간 시의 귀중한 행정력과 재정을 낭비하였고, 결국 인접한 다른 도시에 비하여 발전이 뒤처지는 결과를 낳았으며, 이를 치유하는 과정에서도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해 4월 14일 취임 이후 지금까지 8개월여의 시간동안 현장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시민들과 만나고, 서로 소통하며 우리시의 미래를 고뇌하고 다시금 되돌아보는 성찰의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10년 앞을 내다 본 우리의 담대한 비전은 어떠한 시련이 있더라도 반드시 이루어 내야하고, 진정으로 시민들이 주인이 되는 즐겁고 행복한 변화는 이제는 그 누구라도 멈출 수 없다는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구리시민 여러분!
2017년은 정말 우리에게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는 해입니다. 우리시가 서울과 인접한 도시들 가운데에서 핵심적인 중심도시로 성장할지 아니면 베드타운 위성도시로 전락할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가늠자가 되는 해이기 때문입니다. 위기와 기회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했습니다.
다행히 우리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에 대한 준비된 청사진과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유치를 통해 자족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또한 한강변 토평벌판에 수변공원 및 워터파크시티 조성을 위한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고, 유구한 역사․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추진되는 “구리역사문화관광벨트” 또한 우리시의 미래를 밝혀줄 블루오션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사업들은 우리의 비전인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를 향한 핵심과제인 동시에 결코 놓칠 수 없는 기회이며, 저와 구리시 공직자 그리고 시민들과의 엄중한 약속으로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굳건히 추진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20만 구리시민 여러분!
저는 지난 6월부터 매주 주말 아침 현장에서 답을 찾는‘현장 로드체킹’을 통해 시 구석구석에서 구리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대한민국 기적의 젖줄인 한강이 유유히 흐르고 고고한 아차산의 정기를 이어받은 천혜의 자연환경속에서, 역사와 문화가 함께 공존하며 사통팔달의 완벽한 교통시스템을 갖춘 풍요로움이 가득한 ‘작지만 강한 도시’ 이곳은 신이 내린 축복의 땅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쉽게도 이 축복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시를 10년내 강남에 버금가는 대한민국 최고의 블루칩 도시로 만들기 위해, 신발끈을 다시 동여매고 우리들만이 갖고 있는 장점을 살려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즐거운 여정을 시작합시다.
우리 모두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우리가 세운 이 담대한 계획이 이 땅에 실현되는 그날까지 우직하게 앞으로 나아갑시다.
저도 늘 시민여러분들의 곁에서 명예나 권위를 떠나 “겸손하고 일 잘하는 시장”으로 남을 것을 굳게 약속드리겠습니다.
끝으로 정유년(丁酉年) 붉은 닭의 해를 맞아 사랑하는 구리시 곳곳에서 웃음이 넘치고,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6. 1. 3.
구리시장 백 경 현 드림
기사작성 허득천 편집발행인(truepen8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