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구리병원 정형외과 송종훈 교수가 지난 2월 3일 구리보건소 지하 1층 강당에서 구리시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어깨 통증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내용으로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중년 이상에서 발생하는 어깨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흔히 어깨 통증은 그냥 놔두면 낫는다, 또는 소위 말하는 오십견이 아닌가 라고 생각하여 특별한 치료 없이 지내는 경우가 많으나 이럴 경우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서 병을 키우데 될 수 있다.
송종훈 교수는 “흔히 오십견이라고 알고 있는 어깨 통증의 정확한 진단명은 ‘유착성 관절낭염’ 또는 ‘동결견’으로 어깨 관절을 싸고 있는 주머니(관절낭)의 염증으로 인해 통증을 말하며, 치료방법은 꾸준한 운동요법과 약물, 주사요법으로 시행하고 병의 경과가 수주에서 수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하나 중장년층에서 흔한 질환은 회전근개 질환이다. 회전근개란 어깨 관절 속에서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근육을 지칭하는 것으로서 관절을 움직이는 매우 중요한 힘줄들이다.
송 교수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퇴행성 변화, 과사용, 외상 등의 여러 요인으로 인하여 회전근개에 이상이 생기게 되는데, 이러한 이상은 회전근개의 염증이 주인 ‘충동 증후군’, ‘회전근개 부분파열’, ‘완전파열’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며 보통 재활운동, 약물, 주사등의 보존적 치료로 호전이 되지만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어깨 질환은 모두 그 치료 시기가 중요하다. 질환의 초기에는 대부분 가벼운 치료로 쉽게 치료가 가능하지만 많이 진행된 후에는 치료도 쉽지 않고 결과도 나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전문의의 올바른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은 매월 건강강좌를 개최하고 있으며 2017년 3월 3일에는 구리보건소 지하1층 강당에서 이비인후과 지용배 교수가 ‘입병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서 건강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사작성 허득천 편집발행인(truepen8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