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동화고등학교(교장 이승구)에서는 지난 6일 교내 여호수아홀에서 이석우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임두순 도의원, 이창균 시의원 등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1년간의 학술연구 활동의 결과물을 책으로 묶어 「융합형 인재, 다산 정약용을 말하다」 출판 기념식을 가졌다.
동화고 이승구 교장 news-i
동화고 총동문회 김낙현 회장 news-i
그와 동시에 「동화 연합학술제 P.R.I.D.E」 행사를 개막하고 오는 9일까지 4일간 동화 토론대회, 영어 일러스트 대회, 시화전 대회 등 1년간 진행된 각종 대회의 결과물과 작품 활동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남양주시가 그동안 관내 고등학교에 꾸준히 지원해 준 교육지원사업인 ‘남양주시 고교학력신장 프로그램’의 결과물이기도하다.
성과물과 출판기념 떡 news-i
각종 활동 안내 보드 news-i
이번 출판 기념식을 갖게 되기까지 동화고등학교에서는 남양주시 지역공동체의 대표 위인인 다산 정약용 선생을 소재로 ‘2016 STEAM 정약용 프로젝트’라는 학술연구 활동을 1년간이나 꾸준히 진행해 왔다.
동화연합학술제 「 P.R.I.D.E」
개막행사 리플렡 news-i
동화학술연구 산출물 자료집 news-i
동화고 이승구 교장 선생님은 “이번 출판 기념식과 연합 학술제는 그간의 연구 활동 과정을 소개하고 학교 밖 시민들과도 공유함으로써 우리나라 공교육이 나아가야 할 지향점과 바람직한 교육문화 확산에 이바지하는 대표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교장 선생님은 “동화고는 관내 지자체와 시민들이 다함께 참여하는 이러한 체험교육 활동을 통해 지역 ‘명문고’로서의 위상 강화는 물론 바람직한 우리나라 교육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사장 내부 여호수아강당 news-i
참석자들도 “입시 위주의 고교 교과 활동을 벗어나 자기 주도의 체험형 연구 활동을 통해 창의·융합적 소양을 스스로 함양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는 배경 설명에 이구동성 공감을 표시했다. 김낙현 동화고총동문회장은 “대학 입시와 교과서 중심의 ‘박제된 고등학교 교육’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러한 교과 밖 연구 활동이 고등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니…, 새삼 놀랍고 모교가 더욱 자랑스럽다”고 말하면서, “더욱이 지역사회 기반의 연구 활동을 통해 지역공동체에 대한 관심과 애향심, 올바른 시민의식과 리더십이 무엇인가를 실증적으로 보여주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큰 것 같다”고 덧붙였다.
행사 끝내고 기념 촬영 news-i
한편 이번 연합 학술제를 통해서 동화고 재학생들은 일반 시민들도 관람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펼친다는 점에서 ‘고등학교 교육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졌던 어른들을 무안케 하고 있다. 이런 비교과 프로그램 수행과 연구 활동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동화고는 지난해 수시 대학입시에서도 어느 타교 못지않게 최우수 성과를 냄으로써 그 교육적 효과와 가치를 실증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기사작성
허득천 편집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