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 상징 중에 하나이자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구리전통시장 상인회 박홍기 회장”을 만나보았다.
박회장님, 안녕하세요?
Q: 구리전통시장의 면적이나 구역을 설명해 주세요.
A: 인정시장구역은 경기도 구리시 검배로 6번길 31 외 70개 필지로 대지면적이 21,567.40㎡로 큰 면적입니다만, 시민들이 생각하는 구리전통시장은 돌다리 상업지대 모두를 구리전통으로 보고 계십니다.(웃음)
Q: 구리전통시장의 상인회구성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죠.
A: 상인회는 구리시에 2006년 2월 등록하여 현재 5개 분과(봉사, 사업, 체육, 홍보, 조직)에 이사진 10명, 상인회 직원 5명, 주차장직원 5명으로 적극적이고 활기차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Q: 구리전통시장의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하신다면요?
A: 상인회 ‘석등이’ 캐릭터는 구리전통시장 상인회가 구성되면서 구리전통시장 입구에 있던 “돌다리”와 과거 상인들을 뜻하는 “보부상”이 결합하여 탄생하게 되었고, 많은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오고 있습니다.
Q: 작년 2016년과 올해 2017년 시장발전 위한 주안점을 말씀해 주세요.
A: 2016년 구리전통시장은 국비 22억의 예산으로 시설현대화사업을 중점사업으로 진행하여 현재 약 280m 시장구간을 3구간으로 나누어(1구간 완료) 아케이드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고객이 편리하게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 정비를 최우선으로 추진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많은 시민들께서 찾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17년은 구리전통시장의 외형적으로 많은 변화가 기대되는 해입니다. 시장현대화사업으로 1개 구간에 아케이드설치가 공사가 시작됩니다. 황금당에서 ~ 오예스몰 구간이 확정 진행 예정입니다. 또한 노후된 가로등을 LED가로등으로 교체하고 정확사 구간에 방범용 CCTV를 설치합니다. 또한 4면의 LED 전광판을 추가로 설치하여 구리전통시장 홍보를 강화합니다.
상인회의 시장경영혁신사업으로 정례행사인 2월 척사대회, 5월 효사랑 잔치, 6월 상인워크숍, 9월 상인체육대회, 10월 거리축제, 12월 송년회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또한 ,문화관광형시장 연속사업으로 문화교실운영(노래교실, 요가교실), ICT보이는라디오, 어린이벼룩시장, 다문화음식축제, 전통시장지킴이사업을 진행합니다.
올해 역시 존경하고 사랑하는 구리시민들의 구리전통시장에 대한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Q: 여타 시장과는 달리 년중 행사가 많아 활기찬데, 각종 행사를 설명해주세요.
A: 정기행사로는 2월에 “상인회 총회” ,”척사대회” ,4월에는 선진시장 견학을 통한 교육인 “상인워크숍”이, 5월에는 소외된 독거노인을 위한 구리시에서 제일 큰 잔치인 “효사랑잔치”가 8월에는 상인체육대회 9~10월에는 “어린이시장”, “다문화음식축제”가 10월에는 가을 구리전통시장 축제로 금년 12회 째를 맞이하는 구리전통시장에서 가장 큰 축제 행사 “거리축제”가 11월에는 “전통시장지킴이행사”로 관내 불우이웃을 위해 전통시장을 사랑하는 시민과 상인이 함께 ‘김장’을 담가 나누어 드리는 행사와 12월에는 ‘송년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상시적 행사로 미래의 주인인 초등학교 이하 어린이들이 상인이 되어 시장을 체험하고 느끼는 행사인 “어린이 벼룩시장”,세계 각국에서 이주해온 다문화 가족과 함께 각 국의 전통음식을 선보이고 함께 어울려 화합하는 행사인 “다문화 음식축제“와 ”문화교실“로 요가, 노래교실, 다문화예술단을 운영하여 고객과 상인이 자연스럽게 어울려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Q: 박홍기 회장님의 대통령 포장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A: 10여년간 구리전통시장에서 시설현대화사업과 경영현대화 사업등 약 100여 억원의 사업을 추진하였고, 상인대학 졸업생 100여명 배출 등 상인들의 마인드 교육 등을 추진하여 구리전통시장의 양적, 질적 향상에 이바지 한 공로를 인정받아 주변의 고마우신 분들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 포장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늘 상인들과 시민들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Q: 구리전통시장만의 자랑거리와 장점을 말씀해 주세요.
A: 구리전통시장에는 국내 최초의 “ICT 보이는 라디오 방송국”이 있어서 구리전통시장 내 전광판과 스피커를 통해 방송이 진행되고 있으며, 인터넷 앺을 통해 전세계로 실시간으로 송출되고 있습니다. 현재 전문 PD를 포함하여 상인 DJ, 다문화 DJ, 시민 DJ 등 18명이 활동하고 있지요.
특히, 121대가 주차 가능한 공영주차장이 있으며, 완공된 3구간의 아케이드로 비와 눈에도 쇼핑이 어렵지 않은 전통시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Q: 글로벌 시대에 “다문화가게”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A: 구리전통시장에는 다문화가족들이 모여 각국의 음식재료와 특화 제품 등을 판매하는 “아름다우 협동조합”을 만들어 다문화 공동체로 구리전통시장 상인들과 함께 어우러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께서 적지 않은 관심을 보여 주시고 있습니다.
Q: 구리전통시장 상인회 회장님으로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요?
A: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전통시장이 변모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당시 유명무실한 상인회와 친목모임들을 통합하여 회장직을 맡았지만, 상인회 초창기 회원들의 불신과 반목이 심하여 이를 허무는데 주력하였는데, 이 시기가 가장 힘든 시기였고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상인들이 진심을 알아주기 시작했고 지금의 시장 변화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많은 분들 덕분에 크게 힘든 일은 없습니다.
Q: 회장님께서 좋아하시는 책을 추천해 주신다면요?
A: 저는 “심훈”씨가 쓰신 “상록수”를 좋아합니다. 암울했던 일제시대에 수탈당하는 낙후한 농촌의 모순과 슬픔을 그려내는 한편, 현실의 장애와 난관을 온몸으로 헤쳐 나가며 농촌계몽운동을 실천하는 양심적인 지식인의 생애를 감동적으로 그려냈던 책으로 제가 많은 감동을 받았었습니다.
우리 전통시장은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의 도전과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어느 정도 감내해 가면서 새로운 무엇인가를 준비하는 진취적으로 “새로운 비젼”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Q: 구리전통시장만의 자랑거리와 장점과 구리시민에게 당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구리전통시장은 1일 평균 2만여 명의 고객이 찾는 명실상부 경기 동북권내 최고 유명 전통시장입니다. 공영주차장, 고객센터, 장보기서비스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아케이드 및 도로포장 사업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하기 쉬운 전통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께서 “사람 사는 情과 냄새”가 가득한 “구리전통시장”으로 방문해 주시면 더욱 노력하여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뒤지지 않는 인프라와 문화와 예술이 함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장시간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기사작성 허득천 편집발행인(truepen8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