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복 물려주기 연례 나눔행사 정착
– 자원재활용 교육적 가치 제고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지난 18일 구리행정복지센터에서 관내 중․고등학교 교복을 판매하는‘구리시 알뜰교복 판매장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알뜰교복 판매장터는 구리혁신교육공동체(상임대표 신재옥)가 주관이 되어 2015년도부터 매년 학부모지원단 및 학생 자원봉사자와 함께 관내 중․고교 졸업생에게 기증받은 교복을 깨끗이 세탁하여 판매하는 연례행사로 관내 14개 중․고등학교가 참여했다.
이번에 모은 교복은 쟈켓, 치마, 바지, 셔츠 등 총 3,000여점으로 품목별에 따라 최저 1천원~7천원 사이의 저렴한 가격으로 교복 2,300여점을 판매했다. 이날 거둔 판매수익금 640여만 원은 학교별 교복 기증비율에 따라 장학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아울러 집중 판매장터 후 남은 교복은 ‘수택2동 새마을부녀회 녹색가게’를 통해 상설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판매장터는 학부모지원단 32명이 교복 수거에서부터 분류작업, 판매를 진행하기까지 대부분의 과정을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진행되어 행사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또한 구리시와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행․재정적으로 지원된 교육공동체의 한 모델로 자리매김 발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학부모지원단 이향진 회장은“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구리시 알뜰교복장터를 통해 학부모는 여벌 교복구매의 경제적 효과를, 학생은 선배들의 교복을 물려받음으로써 모교에 대한 연대감과 자원재활용의 교육적 가치를 느끼는 값진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기사작성 백정우 국장(2959@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