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2017년 첫 해외 수주계약이 체결됐다.
‣ KAI는 에어버스사의 A320 날개상부구조물(WTP)을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년간 760억 원 (총 3800억 원) 규모의 추가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 동 품목은 KAI가 2001년 에어버스와 최초 납품 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으로 생산물량을 확대해 왔으며 A320 판매 물량의 4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 WTP(Wing Top Panel)은 주날개 상부구조물로 날개표면과 이를 지탱하는 뼈대로 구성되며, 가로 16m, 세로 3.5m에 달하는 대형 핵심구조물이다.
‣ A320 항공기는 150석급으로 1988년부터 현재까지 약1만 3천여 대를 수주하고 7400여 대를 납품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기종으로 A320 판매 확대에 따라 추가 수주 가능성도 기대된다.
□ KAI는 올해 대형 신규 수출시장 개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 항공기 구조물 사업의 경우 기존 고객의 물량 확대를 비롯하여 대형국제공동개발 RSP(Risk Sharing Partner) 등 기 수행한 경험이 있는 유사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고객 다변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 또한, 미국 시장을 포함한 T-50, KT-1 수출과 병행하여 수리온의 첫 수출 고객 확보를 위해 동남아 지역에서 활발하게 마케팅 활동을 추진 중이다.
‣ 한편 국산 완제기 수출과 연계한 다목적 실용위성 수출도 지속 추진 중으로 칠레, 터키 등 수출물량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KAI는 2016년 말 현재 수주잔고가 약 18조 원 수준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는 2017년도 말에는 사상 처음으로 수주잔고 2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작성 허득천 편집발행인(truepen8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