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진접읍 새마을부녀회(회장 오세연)과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김규찬)는 11월 27일 회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접읍사무소에서 반찬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로 건강이 악화될 우려가 있는 독거노인 등 지역의 요보호 계층을 위해 회원들이 손수 정성껏 만든 밑반찬을 전달해 안부를 살피자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읍사무소에 모인 새마을부녀회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서는 자체 예산으로 신선한 재료를 구입해 소고기 장조림과 두부부침, 구운 김 등 다양한 밑반찬을 만들고, 오후에는 반찬지원이 필요한 이웃의 가정을 가가호호 방문하여 맛있는 반찬과 더불어 이웃 사랑을 함께 전했다.
특히, 오랜 시간 동안 사할린에 거주하다 귀화하여 의지할 곳이 없는 사할린 교포 30여 가구를 찾아가 밑반찬을 전달해 깊은 감동을 주었다.
한편, 진접읍 남녀 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서는 지난 11일 동절기를 맞아 2,500포기의 배추로 김장을 해 어려운 이웃 300세대와 마을경로당에 김장김치를 제공하기도 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훈풍을 더해주고 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오세연 회장은 “추운 겨울에도 불구하고 진접읍은 따뜻한 온기가 넘쳐나는 마을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이런 나눔이 정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