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문고 위상에 걸맞게 2만2천여 동문의 단합과 결속 이끌 것”
– 1기 선배님들 위한 ‘환갑 상차림’ 등 다채로운 이벤트 준비
오는 5월 14일 ‘동화고’ 총동문회 체육대회가 열린다. 매년 연례적으로 치르는 행사이기는 하지만 지역 ‘명문고’로서의 위상에 비추어볼 때 남다른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단순히 동문회 행사 차원 이상의 메시지가 있지 않을까 싶어 행사 주관기수인 동화고 16기 이창규 동기회장과 행사 당일 진행을 맡은 이대갑 동문(8기)에게 준비 상황을 물어봤다.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는 이창규 회장은 “추억의 영화 같은 하루를 만들어드리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동화고총동문회 체육대회는 매년 행사를 책임지고 준비하는 주관 기수가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이 있다. 올해는 제가 동기회장을 맡고 있는 16기 차례다. 거의 막내 기수로서 ‘대형’ 이벤트를 준비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동기들이 똘똘 뭉쳐 ‘멋지게 치러내자’는 분위기라 용기백배다”라고 말했다.
당일 행사에 특별한 이벤트가 있다면 미리 공개해 줄 수 없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행사 진행을 맡은 이대갑 동문은 “1기 선배님들이 올해로 환갑을 맞는다. 선후배 간의 예의와 배려를 통해 훈훈한 전통을 만들어가자는 뜻에서 1기 선배님들을 위해 특별히 ‘환갑 상차림’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또한 뻥튀기 행사를 통해 튀길 것을 가져오는 동문들에게 ‘뻥’도 튀겨주고…, 불량식품 약 1,000점을 비치해 직접 시식 체험도 하면서 과거의 추억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낙현 총동문회장은 이번 체육대회 행사가 끝난 후 【동화고등학교 ‘동문의 집’】(사진) 현판 걸어주기 운동 등을 통해 동문들끼리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고 협동하는 실용적·실체적 조직으로 동문회가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명문 동화고’는 이제 지역사회의 명실상부한 중심축이자 자부심의 대명사가 되었다”고 말하면서, 이번 체육대회에 모든 동문들이 참여해 동화고의 당당한 위상을 보여주자고 당부했다.
기사작성 신정미 기자(slm488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