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한달새 3건, 민수 분야 총 5,000억원 규모 수주
– KAI, 민수 기체구조물 수주 확대로 롱런 행진 이어간다.
□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4일, 1,184억원 규모의 에어버스 중형여객기 A320 계열 항공기의 날개하부구조물(WBP: Wing Bottom Panel) 증산 계약을 체결했다.
‣ 이번 수주는 KAI가 개발·품질·사업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2012년 에어버스와 12억 달러(약1조2천억원) 규모로 계약한 수주물량이 확대된 것이다.
‣ 2014년 5월 첫 납품이후 현재 월 44대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으로 월 50대로 증산된다.
‣ A320 계열 항공기는 1988년부터 현재까지 약1만2천여 대가 판매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기종이며 KAI는 계약에 따라 A320 계열 항공기가 생산 중단될 때까지 납품한다.
□ 한편, KAI는 보잉과 지난 4일과 10일 각각 800억원, 3,000억원의 민수 수주 계약도 체결했다.
‣ KAI는 현재 생산·납품 중인 보잉의 대형 공격헬기 아파치(AH-64E) 동체를 2019년까지 추가 공급하기로 했으며 2021년까지 공급하는 옵션을 포함하면 3,000억원 규모다.
‣ 또한, 보잉의 B737 기종이 월 42대에서 월 52대로 증산됨에 따라 KAI는 B737 꼬리날개 구조물을 800억원 규모로 증산 계약했다.
□ KAI는 올해 전체 매출 중 60% 규모인 약 2조원의 수출을 전망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매출의 80%를 완제기·기체 구조물 수출, MRO, 우주 등 민수로 달성한다는 목표다.
‣ KAI 민수사업본부장 변상봉 상무는“에어버스와 보잉으로부터 기술력과 사업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증산 계약이 지속되고 있으며 향후 고부가 가치사업인 대형 국제공동개발(RSP: Risk Share Partner)사업 참여를 추진하여 민수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이외에도 KAI는 에어버스, 보잉이 생산하는 전 기종에 기체 구조물을 공급하고 있다.
기사작성 허득천편집장(truepen8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