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삶의 감동무대”를 캐치프레이즈로 구리아트홀의 산증인이자 代父
- 동아일보 굿브랜드수상, 문체부장관상 수상 등으로 구리시의 랜드마크 만들어
올해 개관 5주년을 맞는 오랜 시간동안 구리시민의 사랑을 받고 시민들의 “예술이 있는 삶의 무대”를 만들어 준 구리아트홀 “문철훈”관장의 공무원 정년 퇴임을 앞두고 인터뷰를 하였다.
안녕하세요?
Q:인생의황금기를 공무원으로 보내신 소감은요?
A:저는 양주에서 태어나 구리시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하게 되어 보람을 느끼며, 끝으로 아트홀 관장으로서 행복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처음시작한 부서는 어디이며, 무엇인가요?
A:제가 공무원으로 봉직하면서 구리면(九里面)으로 자원근무하여 오늘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Q:공무원 봉직 기간중 아쉬웠던 일과 가장 보람있고 뜻깊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A:공무원으로 봉직기간중 아쉬운 부분은 없지 않겠으나 시간이 너무 빠르다는 점일까요? 평탄하게 근무하던 중 뜻하지 않게 “구리아트홀” 개관과 함께 아트홀 정상화를 다른 지자체 운영 예술회관 보다 안정적이고 경영측면에서도 전국 상위 랭킹이기에 외적인 수치에도 만족하지만 경기동북부에 유일한 예술공연장으로서 그 문화적인 위치와 시민들의 사랑을 받음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아트홀 프로그램”에서는 “전시공간부분”에서는 ‘한국단색화전’, ‘아빠와 만든 놀이터’, ‘황금빛 화가 클림트전’, ‘한예종 교류전’, ‘구리작가릴레이전’ 등을, “예술아카데미”에서는 영어뮤지컬,발레,성악,스토리 텔링 미술, 바이올린 등의 교육이 진행중에 있고, “공연부분”에서는 정경화,신영옥씨 등 국내가 아닌 세계정상급의 인물들을 섭외하여 구리시민들께서 예술적 감상과 구리시민으로서 문화공간을 누릴 수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말씀을 적지 않게 들었습니다. 또한, ‘극공작소 마방진’, ‘해미뮤지컬 컴퍼니’ 등 우수한 단체를 상주시키고 있고, 지역 예술가 발굴을 위한 그것이 저의 보람 중에 한부분입니다.특히, 최근에 ‘시니어 분들에게 낭독극장’을 열었고, “SEED ON STAGE”를 만들어 아마추어 예술가들을 무대로 올려 꽃을 피우게 하는 등, 이제 열매가 맺어져 가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구리 홍보대사가 된 하타슈지씨가 있는 ‘알에스프레소’ 가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Q:아트홀 관장 재직시 경사가 많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설명해 주신다면요?
아트홀 운영 활성화와 지역문화발전 기여도,인지도, 혁신도 등 을 인정받아 2016년 6월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제 10회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에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하여 전국에 계신 많은 문화예술관계자들에게 많은 부러움과 구리아트홀에는 자신감을 심어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전국문화기반시설 총람” 에서 전국 지자체 직영 공연장 133개소중 “공연 및 대관수입 1위”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동아일보에서 “2018년을 빛낼 퍼스트 굿 브랜드 “수상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믿고 함께한 직원들과 구리시민들의 성원 덕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Q:아트홀에는 창의력과 예술적 감각을 많이 가진 전문가들이 많다는데요.
A:네, 제 옆에 같이 앉아있는 ‘박꽃비’씨 같은 경우에도 박사과정에 있고, 아트홀 김남선 팀장은 “전주 한국의 소리의 전당”아트홀에서 오랜 경험과 경력을 가진 분들입니다. 주로 30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조직이 감히 1천석이 안되는 공연장에 그 파격적인 프로그램으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세계 3대 피아노 쇼팽대회”에서 수상한 조성진, 그리고 지난 주에 포르테 디 콰트로, 등 이런 막강한 프로필을 가진 분들을 구리아트홀 무대에 세워 주변에서 그 섭외능력에 난리들입니다.
Q:문철훈式 예술경영을 한마디로 정의하신다면요.
A:저는 아시다시피, 강점이 top-down 방식으로 일을 하지 않고, 젊은 직원들과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옳고, 직원이 틀리다거나, 직원이 옳고,제가 틀리더라도 대화를 하다보면 어느 순간 최고의 접점이 나오는데 그 것을 잘 활용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저는 이 분야를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했고, 트랜드를 아는 직원들이 시대를 앞서 주도한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행정 공무원이기에행정적인 부분에 강점이 있지만 예술적인 운영과 경영에는 직원들의 의견을 소중하게 생각하였습니다.
Q:구리아트홀의 장점과 앞으로의 그랜드 디자인을 생각하신 바가 있다면 ?
A:구리아트홀의 가장 큰 특징은 지리적인 위치입니다. 이 부분을 설명드리면, 관람통계를 보면 구리시민들이 40%, 서울 광진구, 노원구가 50퍼센트,남양주시가 10퍼센트입니다. 이것은 지리적인 이점이 하남시와 강동구,광진구, 노원구,중랑구 등지에서 가깝고 탁월한 정도의 문화적공간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티켙 비용이 70% 정도에 해당하는 점, 다양한 관객들이 관람을 하고 싶은 그들의 욕구(needs)를 미리 무대로 올리는 것입니다. 또한 워커힐 호텔,롯데백화점과 mou체결, 그리고, 전국의 아트홀 중에 구리아트홀처럼 배후 학교를 가진 곳이 없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이 그렇습니다. 이런 점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Q:퇴직을 앞두고 계신 시점에서 심정은 어떠하신지요?
A:제가 평상시에 “사회복지사”를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 노인들을 위한 봉사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추후 구리시 아트홀이 재단의 형태로 바뀌게 되면 제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하고 싶습니다.
Q:퇴직후 구상하는 것이 있다면, 예를 들면 전국적으로 유명한 구리아트홀 경영“이라는 책을 집필하실 계획은요?
A:퇴직 후에는 보다 여유있는 시간을 활용해서 그동안 적지 않게 책을 읽었지만 더 많은 독서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그 것을 통해 보다 성숙해지고, 지역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볼 것입니다. 나름대로 제가 가진 종합예술공간인 구리아트홀의 경영 노하우를 책으로 집필하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며, 여건이 허락되면 써볼 생각입니다.
Q:후회없이 사신 아트홀 관장님의 구리시민에게 그동안 성원에 대한 감사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A: 최근에 젊었을 때 읽었던 괴테의 “파우스트”를 3번을 읽은었는데 새롭게 와 닿은 글이 있었는데 글 중에 “멈추어라 순간이여, 정말 아름답도다.” 이 말에서 저는 그 순간을 “구리아트홀 시절”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퇴직후 “시간과 기회”라는 것이 두 개가 생기므로 멋지게 살아야지요. 가족과도 많은 대화와 여행도 다니고 말씀 드린대로 노인분들을 위한 요양보호사로서 봉사를 해볼 생각입니다. 그동안 구리시민들께 좋은 기회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든 분들의 평안하심을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열심히 일하신 관장님께 “Bravo your life!”말씀드립니다.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인터뷰 백정우 국장( 295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