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에 지난 2016년부터 ‘얼굴없는 천사’가 있어 화제다. 해마다 그는 타인을 시켜 청평면사무소에 알 수 없는 봉투를 전달하고 있다.
봉투에는 “작은 물질이지만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라는 메모와 함께 매회 500만원이 들어 있었다.
올해 6월에 이어 이달 24일에도 어김없이 같은 봉투가 면사무소에 전달됐다. 벌써 3년간 2500만원이 기부됐다.
익명을 요구한 독지가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훈훈함을 전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임상호 청평면장은“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익명의 기부천사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금은 이려운 이웃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작성 신정미 기자(slm488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