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시장 안승남)는 지난 11일(화) 구리시 민간 봉사 단체인 함지회(회장 김민수)와 함께 발달 장애인 힐링 농장 환경 정비 작업을 실시했다.
가을철을 맞아 농장에 무성하게 자라 있는 잡초를 제거하고 농장 환경 정비를 위해 진행된 이날 작업은 함지회 회원 및 구리시 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재현) 직원 등 약 60여명의 민간 자원봉사자와 농장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약 4시간에 걸쳐 구슬땀을 흘리며 농장 환경 정비 작업을 실시하였다. 또한 작업 후에는 구리 정원사모임에서 준비한 국수를 발달 장애인과 함께 실습장에서 만들어 먹으며 훈훈한 정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힐링 농장은 지난 2017년 전국 최초로 민·관이 협업하여 발달 장애인의 정서적 힐링과 사회 참여를 위해 만든 농장이다. 구리시 발달 장애인들은 이 농장에서 작물 심기, 물 주기, 작물 수확 등 다양한 농장 프로그램에 참여해 오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손수 수확한 작물을 또 다른 저소득 장애인에게 전달하여 발달 장애인도 도움만 받는 사람이 아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닫게 하고 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함지회는 구리시 관내 장애인을 위한 올해 정월대보름 척사 대회에 750만원 상당의 상품과 50여명의 인력 봉사를 실시하였고, 매년 장애인을 위해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구리시의 대표적인 봉사단체이다. 함지회 김민수 회장은 “함지회의 설립 취지인 남을 이롭게 하는 이타행(利他行)적 행동을 하게 되어 즐겁다.”고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30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1만 2천여 장애인들을 위해 더 많은 봉사활동과 시민의 화합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기사작성 신정미 기자(488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