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품의 한우 암소만 고집하는 구리전통시장‘삼성정육점’
구리시는 여러 맛집이 있는 도시이다. 그러다보니 이곳 저곳에 산재해 있는 고기집이 저마다 독특한 맛을 자랑하고 있지만 고기 맛과 향은 각각 다르다. 고기는 원래가 맛있는 음식이니 고기 맛이 다 거기서 거기겠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가 않다. 어느 고기는 질기고, 어느 집은 느끼하고, 어느 집은 고기향이 좋지 않은 집도 있다. 이러한 단점을 완벽하게 채워주는 생고기전문점이 있다. 그곳은 바로 구리전통시장내에 있는 앞에 있는 ‘삼성정육점(대표 박미자)’이다.
구리시의 중앙 구리전통시장은 국가 인정시장으로서 최근 페스타축제로 구리시민을 위시해 많은 분들이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구리시에 먹거리가 유명한데 그 중에 최상품의 품질을 자랑하는 삼성정육점 박미자사장의 한우사랑을 취재해 본다.
구리전통시장에서 오랜 터줏대감의 한 사람으로서 언제나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며 살고 있는 박미자사장은 구리시에서 유일하게 박대표 부부가 한우암소를 구입해서 퇴계원도축장에서 고기를 직접 공수해와 생고기로 파는 것으로 유명하다.
삼성정육점의 역사는 수택동에서 “우리정육점을 시작으로 ,현재의 자리로 자리잡기까지 30년이 훌쩍 넘어가는 31년차에 접어들었고, 한번 맛본 고기맛을 잊지못해 전국에서 오신다는 점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한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고기 집은 고기가 맛있어야 하는 법, 꽃등심과 살치살, 안창살의 맛을 골고루 보다보니 각각 부위별로 어쩜 그리도 특별한 맛인지, 맛을 보던 일행들은 입 안에서 고기 맛이 살살 녹는다며 감탄을 연발, 삼성정육점은 한 번 와 본 사람이면 입소문으로 그 맛이 전해져 대박날 거라는 평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박 대표의 말을 들어보니 고기 맛의 진수를 알 것 같다.
신선한 고기를 판매하며, 생고기를 즉석에서 드시고 싶은 고객을 위해 삼성정육점에 각까운 식당인”행운 식당”에서 염가로 푸짐한 밑반찬과 식사를 제공하여 콜라보레이션(협업)을 잘 이루고 있다고 귀뜸한다. 특히, 직장인 모임, 가족단위나 손님접대, 상견례 장소로도 아늑하기가 최적이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Q: 올해로 몇 년 정육점을 경영하셨는지요? 그리고 고기의 품질자랑을 해주세요.
A: 올해로 부부가 함께 고객분들과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한지가 31년째로 천직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저희 고기는 한우농장과 직거래를 합니다. 당연히 건강하고 잘 성장한 우량한우인 A++등급의 한우를 구입하죠. 농장에 선금을 주고 좋은 등급을 부탁하여 가져오고, 모든 고기는 남양주시 퇴계원도축장에서 선별하여 받아옵니다. 손님들이 오셔서 고기가 진짜 맛있다고 말씀해 주실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더욱 좋은 고기로 보답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곤 하죠. 언제든 찾아오셔서 고기 한점 한점에 녹아있는 저희 삼성정육점의 정성을 맛보시길 바랍니다. “삼성”이라는 상호처럼 최고의 고기를 고객분들에게 제공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는 인생을 살아가며, 손님 여러분에게 좋은 고기로 승부하고자 합니다.”
Q: 부부가 함께 금슬좋게 운영하시는 것으로 유명한데, 바깥분은 어떤 일을 하시고, 사장님은 무슨 일을 담당하시나요?
A: 바깥 분 “윤수여 공동대표”는 고기 운반, 손질,작업 분류 등의 일을 담당하고 , 저는 포장 및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분업이 잘 이루어져있죠. 하하하~
Q: 슬하에 자녀분들은 어떻습니까?
A: 사회에서 제자리를 찾아 성실하게 생활하는 듬직한 아들만 세명 있답니다. 아들부자랍니다. 하하하~
Q: 수십년 사업하시면서 보람스러운 일이 있었더라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A: 언제나 고기 맛에 만족하시고 다시 찾아 주시는 고객님들이 고기가 맛있다고 하실 때마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보람과 자부심을 느낍니다.
Q: 판매중인 고기의 가격대를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A: 꽃등심은 두툼하게 썰어진 것이 특징이어서 더욱 먹음직스럽다. 참숯 향이 묻어나는 고기는 먹으면 먹을수록 행복감을 준다. 고기 맛과 분위기가 으뜸인 삼성정육점의 또 다른 자랑이 있다.
좋은 고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죠. 꽃등심(100g) 8,340원, 살치살(100g8,834원, 안창살(100g) 8,834원, 토시살8,834원, 치마살8,834원,육회 600g 27,000원, 35,000원, 육사시미 27,000원입니다.
Q: 함께 협업하는 바로 옆, “행운집”의 칭찬을 해 주신다면요?
A: 일단 인심이 좋은 사장님이시지요, 음식 솜씨가 정말 끝내 줍니다. 저희고기를 사가시면서 행운집에서 요리해 드시는 경우입니다.
어떤 분들은 엄마가 해주신 것같은 반찬같다고 하십니다, 또 어떤 분들은 서울 일류 한정식의 맛으로 보면 될 정도로 ”반찬 종류도 다양하고 깔끔합니다. 무말랭이, 단호박, 백김치, 파김치, 참나물, 오이소박이, 강원도 된장, 마늘, 감자샐러드, 꼬막, 열무물김치, 겉절이, 명이나물 등이 나오는데 밑반찬은 수시로 변화를 줍니다.
고기를 양껏 먹어도 절대 느끼하지 않고요, 후식으로 커피는 김 대표가 직접 갈아서 손님에게 대접하지죠.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이다.
Q: 혹시 다시 태어나신다고 해도 삼성정육점을 운영하실 것이고, 구리전통시장에서 계실 것인지요?
A: 그럼요~. 삼성정육점은 저와 가족들의 오늘을 있게한 고마운 존재이죠. 또한 고향인 남양주 사능도 한때는 구리시와 함께 남양주군이었기에 고향이니 얼마나 좋은 곳인가요 .
Q: 박대표님께 구리시와 구리전통시장은 무엇인가요?
A: 친정같고, 또 어머님같은 존재랍니죠. 푸근하다는 말씀이죠. 오시는 고객분들께서 저희 고기를 맛있게 드시고, 더욱 건강하시어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마쳐가는 즈음에 고기를 구입하러온 고객 김 모씨가 옆에서 거들었다. “저는 고기를 무척 좋아해서 맛있다는 집은 거의 가 볼 정도입니다. 삼성정육점에 소문듣고 찾아온지 10년째인데, 정말 맛이 좋네요. 고기 한점 한점에 깊은 맛이 있고, 육즙만으로도 간이 되어 소금에 찍을 필요 없이 그냥 먹어도 고소하네요. 고기가 적당히 연해서 먹기도 좋고요. ” 우연히 만난 고객으로부터 삼성정육점의 홍보맨을 자처한 분의 리얼 CF를 보았다. 인터뷰 중에 갑작스러운 자원 사격에 박미자 대표는 후덕한 인심을 보여 주듯 고기를 더 썰어주는 넉넉함을 보여 주었다.
기사작성 백정우 국장(295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