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시장 안승남)는 지난 11일(목) 아차산 등산로 주변에서 ‘2018 민관 생태계 교란 식물 퇴치 행사’를 진행했다.
우리시 생태계를 살리고 환경을 정화하기 위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구리시청 환경과”와 “환경21연대 중앙회”, “구리시 지부”,”환경보호운동연합”,”경기동북부환경지킴이운동본부”,”구리지속가능발전협의회”,”구리시 해병대전우회” 총 6개의 환경 단체 회원 등 약 6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아차산 등산로 주변 3000㎡ 일대를 구석구석 살피며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작업에 참여했다.
이날 주요 제거 대상은 ‘서양등골나물’이었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서양등골나물은 2002년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계 교란종으로 그늘진 곳에서도 잘 견디기 때문에 숲속에서도 번식력이 좋아 자생 식물의 생태계를 위협하는 외래 식물이다. 꽃이 피면 화사하고 예뻐 보이지만 페놀을 많이 방출하여 자생종의 성장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거 방법으로는 씨가 맺히기 전에 뿌리째 뽑아야 퇴치 효율이 높다. 이날 참가자들은 약 1톤 가량의 서양등골나물을 퇴치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기존에도 생태계 교란 식물 퇴치 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퇴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생태계 교란 식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생태계 교란 식물을 직접 제거하며 우리 고장을 보다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기에 맞는 퇴치 행사를 통해 쾌적한 도시 조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작성 신정미 기자 (slm488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