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옳음과 이해! ”
대한민국은 지금 회장님(會長) 전성시대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거치면서 국가에서 정해주는 직책도 많아 졌지만 자생적으로 생긴 봉사단체, 시민단체, 산악회,친목회 등이 참 많이 생겨났다.
김.이.박씨 만큼이나 회장님이 많다.
회장님이 아니면 “내가 세상을 잘못 살았나”라고 느낄 정도다.
개인의 다양한 가치관을 충족 시키기 위하여는 바람직한 모습이다.
정치지도자들은 회장님들과 소통을 하면 국민들의 바램을 직접적으로 들을 수있고 또한 본인이 추구하고자 하는 정책의 방향을 시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대한민국의 대의 민주정치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데도 어느 정도 역할을 하는 장점도 있다고 생각 되어진다.
하지만 긍정적인 효과보단 나쁜 점만 부각되니 참 답답하다.
국가는 질서(秩序)가 중요하다.
그래서 법(法)을 만들어 났다.
하지만 세상사 모든 일을 법으로 정하지는 못한다.
회장님들의 양심(良心)에 맡겨야 할 일이 많다.
정치 지도자들은 이 양심을 본인들의 당선을 위해 쓸 것을 강요한다.
흔히 남자는 결혼하여 자식을 낳으면 가치관(價値觀)이 변한다고 한다.
자식은 나처럼 살게 하지 않고 성공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온몸을 불사른다.
옳음을 위해, 정의(正義)를 위해 피를 토하던 용기는 서서히 사그러 들고 “뭐 그럴수도 있지“라며 스스로 위안하고 자기 합리화에 빠진다.
우리 대한민국은 정(精)으로 사는 민족이야. 야! 우리가 남이가? 내는 니밖에 없다. 니 나 알지! 이번 한번만 도와주라! 하면 그름도 이해하며 친구 따라 강남 가는 나라다.
‘조국사태’에서 보듯 표창장을 위조하고, 대리 시험을 봐주는 것을 뭐가 잘못되었냐고 오히려 성을 낸다.
너는 죄 안 짓고 사냐고! 권력을 가진 지도자의 무능을 돈 한푼 안 받았으니 죄가 없다고 이해한다. 옳음 보단 이해를 더 중히 여겨 일어나는 일이다.
‘옳음’ 보다는 ‘이해’를 선택한 회장님들은 속으로는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업과 단체의 예산에 볼모가 잡혀 “세상은 이렇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거야” 라고 스스로 이해하고 옳음과는 상관없이 거리에서 푯말과 머리띠를 메고 주제와 관계없는 구호를 외치고 정치지도자들과 사진을 찍고 본인 홍보에 열을 올린다.
정치지도자의 수준은 공무원에 의하여 정해진다고 한다.
정치지도자의 수준은 시민의 수준에 의하여 결정되어야 좋은 세상이 된다.
시민의 수준을 일류(一流)로 만드는데 회장님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회장님들이 정치 지도자들의 말과 협박에 굴하지 않고 옳음을 말하면 정치도 일류가 된다.
대한민국 그리고 구리시는 지금 우리들의 것이 아니다.
바로 “청년들의 것”이다.
‘옳음’이 생활화(生活化)된 세상을 물려 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
우리 부모세대가 피땀 흘려 만든 좋은 세상! 우리 자식세대에게는 더 좋은 세상을 물려 주어야 한다.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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