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의회도 “ 야바위 국회” 를 흉내 내고 싶은가?
구리시가 지금 이상한 바람에 불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구리시의회도 이상한 감(感)이 잡힙니다.
시의회는 제8기 상반기 의장(박석윤) 임기가 끝나고 하반기 의장을 선출해야 하는데 이상한 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즉, 시의장과 부의장 그리고 운영위원장 자리에 대한 여당의 독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지난 제7기 하반기 의장은 시의회 2선 의원인 민경자 전의원이 선출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 관례로 본다면 제8기 하반기 의장은 현 2선인 임연옥 의원이나 김광수 의원이 선출되어야 하나 아무래도 여당인 민주당출신 의원이 7명중 5명이기 때문에 민주당 출신인 임연옥 의원이 선정되는 것이 관례이고 도리일 것입니다.
그러나, 초선인 김형수 의원이 제8기 하반기 의장에 내정되었다는 소문이 일고 있어 이를 짚어 보면 정상적인 시각으로 보아도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을 짐작케 합니다.
하지만, 관례대로 의장에 선정되어야할 사람은 임연옥 의원인데, 임연옥 의원은 「GWDC 구상권 문제」 때문에 아마도 간접적인 압박에 의하여 포기한 것 아니가 싶고, 임 의원이 시의장이 되면 과거에 박영순 前 시장 추천으로 정계에 입문했기 때문에 하반기 시의회가 본인의 의지와는 다르게 진행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 여론입니다.
이러한 문제가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구리시에 떠도는 소문이 사실이라면?
유권자인 시민들은 구리시민과 시를 위해 봉사를 하지 않고 당리당략대로 일사천리(一瀉千里)로 진행이 된다면 현명한 시민들은 기억을 할 것이며, 선거로 의사를 표현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의회에는 부의장도 있고 운영위원장 직도 있습니다.
모름지기, 정치란 협의(協議)와 협치(協治)가 으뜸입니다.
그렇다면 부의장은 소수당에 양보하는 미덕은 있어야할 것 아닌가 싶습니다.
작금의 국회를 보면, 약 180석의 여당의원의 강세로 모든 자리를 독식한다는 여론이 만만치 않음을 알고 있으며, 이토록 당리당략의 이해관계로 말미암아 독식으로 코로나 국난극복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20만명이 조금 넘는 구리시에서 마저 협치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제8기 하반기 의회는 구리토평지구의 뜨거운 감자를 날치기로 통과시키겠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는 사실을 구리시의회의원들은 분명히 명심하기 바랍니다.
이를 대처하며 챙기지 못하는 야당의 김광수 의원은 답답하겠지만 최선을 다하여 대처하고 협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제8기 하반기 의회는 생계형 의원들 데리고 인해전술로 날치기로 대처할 것이니 차라리 의정활동은 포기하고 시민단체들과 연대하여 구리시 토평지구를 지키도록 함을 강력하게 권하고 싶습니다.
끝으로 다시 한번 구리시의회에 건의합니다.
시민들은 의석수의 절대적 점유를 가졌다고 해서 일방적인 독식보다는 협치에 의해서 구리시 발전을 도모하는데 의원들의 역할과 사명을 지켜 보고 있음을 엄중하게 인식하기를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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