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 이어 「구리발전위원회」의 활동사항에 대해 전해드립니다.
이번에는 그동안 지역민들이 소음, 분진, 미세먼지로 고통을 받고 있는 북부간선도로 태릉~구리IC 간 확장공사에 따른 방음터널 추진운동입니다.
「구리발전위원회」(구,동구발전추진위원회)는 2000년 입주시부터 소음, 분진, 미세먼지로 고통을 격어 오던 북부간선도로 방음벽 설치 요구를 2010년 2월 22일 구리시청에 접수하면서부터 방음터널 설치 운동을 시작했다.
북부간선도로(北部幹線道路)는 1997년 6월 묵동 IC ~ 신내 IC 1.4km 구간 및 서울시계 ~ 구리 IC 2km 구간이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개장에 맞춰 개통되었다.
도로변 인근에 건영아파트(1994년 7월 573세대 준공), 아름마을 원일아파트(1998년 10월 777세대 준공), 아름마을 래미안아파트(2000년 10월 준공 816세대), 우방아이유쉘(2001년 12월 119세대 준공), 동양한별아파트(2002년 10월 485세대 준공), 풍림 아이원아파트(2014년 11월 98세대 준공), 등 약7,000여 세대와 동구중학교, 동인초등학교가 있다.
주민들은 북부간선도로가 개통되면서부터 소음과 분진, 매연에 시달려 왔고 「구리발전위원회」(구,동구발전추진위원회)가 결성되면서 심각성을 구리시에 제기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해왔다.
소음 문제로 동구중학교에서는 영어 듣기평가를 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고 계속되는 차량증가와 교통정체는 인근 시민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주고 있다.
그럼에도 국토부와 서울시에서는 아무런 대책 마련 없이 북부간선도로 묵동IC(서울 중랑구) ~ 구리IC(구리 인창동)를 4차선을 6차선으로, 6차선을 8차선으로 하는 연장 4.78km(서울 1.25, 민자 2.08, 구리 1.45) 확장공사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북부간선도로 확장공사는 2007년 12월 31일 국토부에서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하고, 2009년 03월부터 07월 기재부에서 KDI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행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구리발전위원회」에서는 소음, 매연, 분진,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 없이 도로 확장공사는 안된다는 것을 구리시와 국회의원, 구리시의회에 지속적으로 의견을 제시하여 왔다.
2014년 11월 입주한 풍림아파트 부지에 있던 도시계획 도로 대체 부지(인창동 483-3)를 마련하기 위해 건설사에서 14억원의 비용을 구리시에 예치하였고 「구리발전위원회」 및 인근 주민들과 협의하에 방음벽 설치비용에 사용하기로 하였으나 구리시에서는 북부간선도로 확장으로 인한 공사 관계로 중복 비용이 발생한다 하여 쌈지공원 조성비용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소음, 분진으로 인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우방아파트 주민들의 불만이 아직까지 가라앉지 않고 있다.
2014년 5월 13일 우방아파트(전, 삼라마이다스빌) 소음도 측정과 2016년 7월 04일 풍림아파트 소음도 측정 결과 주·야간 모두 교통소음·진동의 관리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왔다.
2016년 1월 18일 구리시에서는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구리시 구간 620m에 대해 l자 직벽형 수직 방음벽 설치를 계획하였다.
「구리발전위원회」에서는 수직 방음벽은 소음이나 분진,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전혀 효과가 없다고 결론짓고 구리시에 방음벽을 터널형으로 요구하기 시작하였다.
지속된 구리발전위원회의 요청에 2017년 7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착수 하였고, 2017년 8월 10일 구리시청 건설과 담당, 유신ENC 기술이사와 구리발전위원회가 구리시청에서 간담회를 갖게 되었다.
간담회에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소음 측정시 인근 아파트 주민들과 협의하여 할 수 있도록 하였다.
2017년 9월 소음도 측정 (북부간선도로 인근 우방아파트, 풍림아파트 등) 결과 야간 평균소음도는 56.0~74.8db로 조사되어 야간소음 환경기준 55.0db을 전부 초과 하는 것으로 나왔다.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결과 시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방음터널을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게 되었다.
그러나 구리시에서는 사업비증가와 구리시 예산문제로 난색을 표하고 방음터널은 어렵다는 답변 만을 계속하였다.
이에 구리발전위원회에서는 북부간선도로 주변에 현수막을 내걸고 방음터널 설치 서명운동을 시작하였다.
북부간선도로 인근 아파트 단지와 구)동구발전추진위원회에서 현수막을 게시하고 방음터널 설치운동을 지속하게 되었다.
지속적인 방음터널 설치운동으로 구리시에서는 방음터널을 반영하는 사업변경을 하게 되었고2018년 09월 11일 총사업비 변경에 따른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요청하게 되었다.
총사업비는 당초 1,368억원(구리시 145억원, 서울시1,223억원)에서 1,990억원으로 변경(구리시 1,270억원, 서울시 720억원)하게 되었다.
2019년 5월~12월 기재부에서 타당성 재조사 실시하여 기본 및 실시 설계용역을 준공 할 계획이었으나 서울시에 대해 기재부에서 2019년 10월 정책적 분석 보완요청을 하였고, 서울시에서 용역 발주하여 2021년 4월에 결과 나올 예정이다.
결과를 기재부에 제출하여 기재부에서 KDI 용역 발주하고, 용역결과를 기재부 재정심사위원회에 상정하여 통과되면 실시설계를 하게 된다. 방음터널 사업 착공을 하게 되는 것이다.
구리시 도로과에 의하면 기재부의 타당성 재조사 결과 구리시 구간의 총사업비는 당초 145억에서 1,039억으로 변경되었다.
구리시에서는 예산이 부족하여 염려하였으나 갈매2지구와 왕숙지구에서 교통유발부담금으로 갈매지구 59억원, 왕숙지구에서 490억으로 확보된 금액 549억이고 나머지 부족금은 양정 역세권이 개발되면 확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산 확보로 인해 방음터널 사업은 수월하게 진행 될 것으로 본다.
한편, 「구리발전위원회」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북부간선도로 방음터널 구간에 구조물을 설치하여 공원화 하는 방안을 구리시에 건의 하여 왔다.
그러나 구리시에서는 도로 지하에 수도 관로가 지나고, 건설 비용문제로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북부간선도로에 접해 조선왕조 최대 왕릉군인 동구릉이 있고, 구리시에서는 조선왕조 역사문화공원을 구리시 사노동 173번지 일원에 조선왕조 역사문화공원 부지를 지정하였으나 현재는 공원부지가 해제 된 상태로 조선왕조 역사문화 공원 부지가 없는 상태이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 최대 군(왕릉 9기 소재)인 동구릉이 있는 구리시에 역사문화관이 없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이미 지정되어 있던 곳도 15년 동안 개발을 못해 해제되는 웃지 못 할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정치인들이 각성해야 할 일이다.
「구리발전위원회」에서는 북부간선도로 상층부에 구조물을 설치하여 공원을 조성한다면 약 10,000 여평의 부지를 확보 할 수 있고 인근 자연녹지를 추가로 편입하여 조선왕조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건의 해왔다.
이렇게 된다면 거의 완벽한 방음효과와 공원 부지를 확보 할 수 있을 것이다.
「구리발전위원회」에서는 구리시에서 지금이라도 적극적인 검토를 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구리발전위원회」 상임위원장인 필자는 구리시의회 의정모니터단 단장으로 있으며 구리시의회에 공원조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인접 지역인 중랑구는 신내 IC~중랑 IC 500m 구간 상부 인공대지 등 총 7만5000㎡ 규모 아파트부지를 조성하여 1000가구 규모 공공주택, 공원, 생활SOC, 일자리를 창출하는 업무·상업시설 동시 건설하는 콤팩트시티를 계획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다산신도시내 도농역 인근 경의중앙선 복개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다산신도시사업단에서 남양주시, 경기도시공사와 ‘경의중앙선 철도복개 및 공원화 조성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2020년 2월 26일 체결했다.
‘경의중앙선 철도복개 및 공원화 조성사업’은 2020년 3월 설계에 착수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다산신도시내 도농역 인근 경의중앙선 594m를 사업비 약440억을 투입 복개하고 상부에 공원조성 및 체육시설을 설치하여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개선 및 주민편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리발전위원회」는 그동안 별내선 연장추진으로 8호선을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사거리를 경유하게 하고, BN4 정거장까지 건설케 하였으며, 6호선연장 추진을 10년 동안하고 있고 BN4정거장에서 환승역사를 건설할 것으로 본다.
방음터널 또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추진해 왔으며 이제 그 결실을 맺을 때가 멀지 않았다.
「구리발전위원회」는 지금과 같이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할 것이며 구리시 발전을 위해 모두가 노력할 것이다.
이렇게 활동 할 수 있는 것은 시민들의 도움과 격려가 없었으면 힘들었을 것이다.
함께 해주시고 앞으로도 함께 하실 시민들과 「구리발전위원회」 위원들께 감사드린다.
「구리발전위원회」 상임위원장 최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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