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코로나가 기승을 부려도 세계인들의 평화의지는 꺾을 수 없다.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세계인이 함께 달리는 ‘피스로드 2021 통일대장정’ 이 올해도 어김없이 막이 올랐다. ‘남과 북이 함께 사는 통일의 길을 열자’는 구호가 내걸린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은 올해가 9년째다. 특히 ‘6.25 전쟁’ 71년을 맞는 올해는 참전 22 개국 병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하며 130 개국 청년학생들이 함께 달렸왔다. 올해는 또 일본 도쿄에서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의인 이수현 서거 20 주기’를 맞아 “한일화합”을 기원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피스로드한국실행위원회(위원장 송광석)는 세계 130 개국에서 ‘피스로드 2021 세계대장정’에 돌입했으며 한국도 지난 6월 26일 경남 거제를 시작으로 8월 22일까지 전국 광역시도 및 시군구별로 모두 5천 명이 동참하는 자전거 국토 종주로 경기 북부에서는 파주 임진각에서 종주단 환영식을 하게 되었다.
경기북부 지부는 매년 구리시청에서 본 행사를 진행하였으나 올해는 코로나 거리두기 4 단계 연장으로 행사를 진행할 수 없어 임진각에서 ‘피스로드 자전거 종주단 환영 행사’를 하게 되었다.
코로나로 어려운 여건과 환경 속에서 자전거로 국토 종주한 팀원들에게 위로와 격려하는 환영 행사는 식순에 의하여 잘 진행되었다.
이날은 특별히 남북통일을 위한 미래인재육성을 위하여 탈북민 2세 학생을 선발,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탈북민 2세인 고등학생 1명, 중학생 1명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천주평화연합 경기북부지부 박길남 도지부장이 전달하였으며 이들은 통일을 준비하는 미래인재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은 지난 2013년 ‘한일 3,800 km 평화의 자전거 통일대장정’ 이름으로 출발한 이래 2014년 14개국, 2015년 120 개국,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125 개국, 2018년부터는 130 개국이 참석하는 대회로 확대되었으며, 올해도 전 세계적으로 130 개국, 40 만 명이 참가해 한반도 통일 열기를 계속해서 지펴왔다.
송광석 회장은 “코로나가 아무리 기승을 부리고, 남북관계가 경색돼도 지구촌 평화이상과 통일비전을 알리려는 참가자들의 열정을 막지 못할 것”이라며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통일이 곧 세계 평화의 초석임을 적극적으로 알려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작성 허윤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