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한반도의 평화통일 실현을 위한 국민적 평화담론을 형성하고 통일의지를 모으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은 26일 경기도 구리시 통일회관에서 ‘남과 북이 함께 하는 통일공감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온라인(비대면) 유튜브로 생중계된 통일공감 아카데미는 오는 11월 5일까지 전국 15개 시도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다.
박길남 DMZ 네트워크 대표는 주제발표에서 “남북통일의 초석 DMZ 활용방안”이란 주제로 DMZ 내 평화지대를 만들고 그 대안으로 세계평화공원, 평화추모공원, 제 5 UN사무국을 유치하게 되면 남북한 긴장을 완화함과 동시에 남북통일과 평화와 화합을 가져오게 됨을 강조하였다.
송지영 탈북강사는 “북한의 문화생활”이란 내용으로 토론 발표를 하여 주었다. 남북은 분단의 역사를 통하여 문화적인 면에도 많은 차이를 가져오게 되었고
언어와 문화를 통하여 민족정신을 알 수 있다. 북한의 문화는 김일성 주체사상과 사회주의를 중심한 가운데 성장하여 남한의 문화와 많은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된다.
북한에도 남한의 드라마와 영화 노래를 들으며 북한에 한국문화가 자라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에서 컴퓨터를 통하여 빠르게 확산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인사말에서 송광석 회장은 “올해는 문선명 총재께서 김일성 주석과 단독회담을 가진지 30주년이 되는 해로서, 이 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물꼬를 튼만큼 분단시대를 마감하고 국민의 통일 의지를 결집시켜 국민이 중심이 되는 통일시대를 열어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축사에서 조명철 전 국회의원은 “한반도 평화통일은 우리의 역사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통일공감 아카데미는 통일교육협의회 지원 사업으로, 매년 대학교수와 언론인, 지자체장, 탈북강사 등 각계각층의 통일전문가들이 나서서 남북관계 개선 및 교류 방안 등을 심도있게 모색해 왔다.
이날 참석자들은 비대면을 통해 전국에서 실시했던 ‘원코리아 피스로드 2021 통일대장정’ 영상물도 시청하며, 한반도 통일을 위한 확고한 신념과 의식을 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사작성 허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