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쳐 열기로 한국어가 UN 공식 언어의 꿈이 실현 되다”
-민경자(2021.01.30.)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다.
UN에서 현재 사용하는 공용어는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러시아어, 아랍어로 6개 언어로 이제 한국어는 7번째 국제 공용어가 되었다.
UN공용어 지정은 UN회원국들에 의해 결정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싸이, 방탄소년단 같은 K-팝, 기생충, 미나리 같은 K-영화, 오징어 게임, 지옥 같은 K-드라마의 열기는 K-culture(컬쳐:문화)의 열기로 팬 1억명 시대를 만들어냈다. 또한 지난 7월 유엔무역개발회의의 만장일치로 우리나라의 지위가 ‘선진국’으로 전환된 것 등과 관련해 이제 대한민국의 위상은 달라졌다.
2007년 세계지식 재산권기구(WIPO) 총회에서 한국어와 포르투칼어는 ‘국제특허 협력조약 국제공개 언어’로 채택되었고, 그럼으로써 특허계에서는 시간과 많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지식재산권 강국인 우리나라에게 국제출원에 있어 많은 이점을 가져왔다. 이제 한국어가 국제특허 공개언어에서 UN의 공식언어가 되었고 한국어를 배우려는 수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는 한류 팬 1억명 시대에 UN에서의 공영어에 한국어의 지정은 당연한 것으로 과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한글의 위대함을 널리 세계어 알리고, 단순히 취업을 위한 것이 아니라 K-컬쳐가 좋아서 배우려는 수많은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정부의 노력이 요구된다.
UN 공용어의 한국어 등재는 전 세계 청소년들중 국제기구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 한국어를 배우게 하는 동기가 될 것이고 한국어의 국제적 위상이 상승하게 될 것이다. 세계 여러나라에는 82개의 세종학당이 있는데 그중 이집트의 정원은 120명인데 대기자가 2800명이고, 터키는 정원 230명에 대기자수가 2500명, 러시아에도 800여명의 대기자들이 있다는 것은 한국어와 대한민국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다.
한 나라의 언어가 UN의 공식언어가 되기 위해서는 유엔 회원국 193개 국중 2/3의 찬성이 필요하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독일어나 일본어, 또 인도의 힌두어 등도 공용어로 만들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만만치 않았지만 한계가 있고, 한국어는 특히 과거 피식민지배국가들의 전쟁으로 아픔을 겪는 나라의 입장을 대변하는 유엔 정신을 구현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고, 결국 우리 한국어는 UN 공용어가 되었다는 것에 대한민국 국민으로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지난 2009년에서 2010년 약 7개월간 캐나다에서 어학연수를 했다. 수업이 끝나면 토론토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고 그러다 캐나다 친구(초등학교 교감출신 남자)을 사귀게 되었는데 이 분은 일본어나 스페인어를 배우고자 했지 한국어에는 관심이 없다고 본인이 말을 했었다. 팝이라는 선술집에도 일본어의 날이 있어 그날은 일본어를 배우고자 하는 캐네디언과 영어를 배우고자하는 일본인들의 만남이 있어 사실 부러웠었다. 그때 학교에서 한국어가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만들어진 글자라는 것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학생들에게 자음과 모음을 가르쳐주고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적어보게 하는 발표를 한 적이 있었다. 그때 그 수업에 참여한 친구들은 한글이 참 대단하다는 말을 했었고, 이제 UN공용어가 된 한글을 접하는 기회가 있다면 지나간 추억을 끄집어내어 한글의 전도사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제 혼자 꾸는 꿈이 아닌 여럿이 함께 꾸는 꿈은 실현된다는 말을 새삼 되새겨 보며 한국어가 국제 공용어가 된 것을 만방에 고하며 대한민국 만만세를 외쳐본다.
이제 오는 3월 9일 새 대통령을 제대로 뽑아 세계 선진국 5위권에 진입하고 국민소득 50,000불 시대가 도래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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