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평화연합(UPF) 제2지구(경기·강원)와 THINK TANK 2022 정책원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제9회 학술세미나’가 3월 23일 오후 2시 구리시에 있는 제2지구 본부교회 2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천주평화연합이 추진하고 있는 두익통일운동과 참가정운동의 이념적 기초인 하나님주의(Godism)에 대한 철학적 조명에 초점을 두었다. 세미나에는 박정진 THINK TANK 2022 정책연구원 소장과 조형국 THINK TANK 2022 정책연구원 사무총장 등이 참여해 ‘서양철학의 종언과 하나님주의(Godism)’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우종춘 세계평화학술인연합 제2지구 회장은 환영사에서 “문선명·한학자 총재님은 일찍이 두익사상, 하나님주의를 선포하시고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시면서 한민족의 역할을 고대해 오셨다”고 소개했다. 나아가 “우리 한반도의 미래를 위해 하늘이 늘 함께하시고 계신다.”는 확신을 피력하였다.
황보국 UPF 제2지구(경기·강원) 회장은 축사를 통해 “자신의 진영을 넘어 보다 큰 국가 비전을 만들어가는 공생의 경제, 공영의 정치, 공의의 윤리를 위한 소통과 공감의 역사를 써야하는 시점에 와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진정한 함께(共)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비전과 정책을 수립하는데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하나님주의가 그 이념적 기초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박정진 소장은 ‘서양철학의 종언과 하나님주의(Godism)’를 주제로 서양철학의 근본경향과 한계 그리고 새로운 대안으로 하나님주의를 소개했다. 새로운 출구를 모색해야만 하는 입장에서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하나님주의는 “기독교의 하나님을 초종교의 하나님, 유·불·선·기독교의 하나님, 신(神)·불(佛)·도(道)·선(仙)의 하나님으로 확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에서 조형국 사무총장은 ‘Godism(하나님주의), 신(神)통일한국, 하늘부모님성회’를 주제로 진행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시대는 여성·가정·평화의 가치가 부각되는 시대라고 전망하며, 오늘날 기후·환경, 고령화·저출생, 패권 전쟁에 대한 반대 등의 여론과 정책들이 중요시되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해석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종수 박사(경기북부 대교구장)가 좌장을 맡고, 진형준 박사(전 홍익대교수), 강용수 박사(고려대 철학연구소 책임연구원)의 활발한 토론으로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기사작성 허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