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제 38대 회장에 정성국(51) 부산 해강초등학교 교사가 당선돼 취임했다. 임기는 2025년 6월까지 3년이다.
교총은 전날 시행된 차기 회장 선거 결과, 정 신임 회장이 득표율 39.3%로 1위를 기록해 권택환 대구교대 교수(33.9%), 조대연 고려대 교수(26.8%)를 제치고 제 38대 회장에 당선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총 회장 선거에는 총 10만4714명의 선거인단 중 8만8320명이 투표했으며 투표율은 84.3%를 보였다.
초등학교 평교사가 교총 회장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등교사까지 포함하면 지난 2007년~2010년 임기를 수행했던 서울 잠실고 교사 출신의 이원희 회장에 이어 15년만의 평교사 출신 회장이 나온 것이다.
정 신임 회장은 “교사 회장을 선택한 것은 이제 교총이 변화해야 한다는 회원들의 간절한 요구가 표출된 결과”라며 “교원들이 자긍심과 열정을 갖고 학생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권 강화와 권익 신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 신임 회장과 함께 러닝메이트로 출마해 당선된 이상호 경기 다산한강초 교장은 수석부회장에 취임했다. 함께 출마한 ,여난실 서울 영동중 교장 ,김도진 대전보건대 교수 ,손덕제 울산 외솔중 교사 ,고미소 광주 월곡초 교사 총 4명은 부회장에 취임했다.
정 신임 회장은 ‘교육을 교육답게, 학교를 학교답게’라는 구호를 내걸고 주요 공약으로 ,연금개악 저지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감축을 위한 교원 증원 ,방과 후 학교, 돌봄교실의 학교에서 지자체로의 완전 이관 ,교원행정업무 폐지 ,교원능력개발평가, 교원 성과급제도 폐지 등을 내걸었다.
◇ 회장 약력
1971년 부산 ,부산교육대학교 ,부산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부산동원초·남천초·교리초 부장교사 ,부산초등영어교육연구회 부회장 ,신라대 사회교육원 전임교수 ,교총 대외협력위원회 위원 ,교총 초등교육위원회 위원 ,교총 새교육개혁위원회 위원 ,부산 해강초 교사
◇부회장 약력
(現) 다산한강초등학교 교장,경인교육대학교 경기동문회 부회장(36회), 경인교육대학교 경기총동문회 감사,동화고등학교 총동문회 교원동문회 초등회장
(前) 제 27대 한국교총 대의원,경기도 구리남양주교총 초등교사 대표,덕소초등학교 공모교장,진건초등학교 교감,경기도 구리남양주교육청 장학사, 경기도광주하남교육지원청 장학사, 경인교육대학교 학사(유아교육 부전공), 건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교육행정 전공),건국대학교 대학원 박사(교육과정 전공), 경기도구리남양주초등컴퓨터교육연구회 회장
기사작성 허득천 편집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