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전에 대비하기 위해 위성, 공중, 지상을 연결하는 ‘통합 통신단말 핵심기술’ 개발 준비
– 어떠한 상황에서도 끊김 없는 통신 상태 유지와 정확한 정보 전달 목표
1980년대까지 기본 병기 생산 능력 확보에 주력했던 국내 방위산업은 1990년대 이후 연구개발(R&D) 우선 정책과 첨단 무기체계 개발로 영역이 확대됐다. 대한민국 방위산업은 이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할 중요한 전환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초연결, 초융합, 초지능화 기술 발전으로 급변하는 현대戰에 대비하기 위해 전장에서 하나의 장비를 통해 全 구성원의 네트워크 연결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요구로 위성, 공중, 지상 등 다양한 계층을 연결하는 ‘통합 통신체계’가 국방분야 핵심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LIG넥스원은 미래전장의 통합을 목표로 통합 통신의 필수 기술인 다계층 통신을 위한 ‘통합 통신단말의 핵심기술’ 개발 준비에 나섰다.
LIG넥스원은 1991년부터 현재까지 P-999K 무전기 생산과 수출을 진행하였으며, 2010년 TMMR(Tactical Multiband Multirole Radio : 차세대 전술 다대역 다기능 무전기)을 시작으로 통합 통신단말을 위한 다양한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전술망에서 전투원 운용을 위한 MANET(Mobile Ad-hoc NETwork : 이동 애드혹 네트워크) 웨이브폼과 국제 표준 기반 미들웨어 플랫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더불어 기존 TMMR에 광대역 웨이브폼 뿐만 아니라 협대역 웨이브폼을 적용하여 전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성능개량 장비 개발을 완료하였다.
앞으로 LIG넥스원의 ‘통합 통신단말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제 표준 기반 미들웨어 플랫폼을 성능 개량한 전술통신용 차세대 SCA(Software Communication Architecture)가 개발 진행 중이다. 2016년부터 실시한 미래 전술망의 통합 네트워크 구조 선행연구를 완료하고 다양한 전장 상황에서 QoS(Quality of Service : 통신품질)를 확보하기 위한 대대급 이상 다계층 통합전송단말을 개발 진행 중에 있다.
LIG넥스원은 군 뿐만 아니라 다수의 민간 기관과 협력하여 통신망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첫 5G 특화망용 ‘스몰셀’ KC 인증을 획득한 이노와이어리스 인수를 통해 최근 민수사업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재난안전통신망 통합형 휴대단말기/군 전용 주파수 TDD-LTE 단말기를 개발한 사이버텔브릿지, 5G 이동위성통신 가능한 시스템온칩(System on Chip(SoC))을 개발한 AP위성 등 5G·6G 소형/통합 단말 제작 역량을 확보한 업체와도 협력 중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현대전에서 필수 불가결의 원칙은 끊김 없는 통신 상태 유지와 정확한 정보 전달이다. LIG넥스원의 이미 성능이 입증된 다수 무기체계의 개발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계층 통신을 위한 통합 통신단말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전투원 간 통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사작성 허득천 편집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