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플랫홈이란?
well-being 과 fitness의 합성어이다. 사전적 의미부터 살피고 가자. WHO에서 건강이란 정의를 정신적, 육체적, 사회적, 영적 안녕상태라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안녕상태가 well-being이며 꾸준하게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로 fitness와 합하여 wellness라 부른다. 고령화 사회 속에서 침대에 누워있는 건강보다 일상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적극적인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노력하는 활동이야말로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일이며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고 융합하여 신산업으로 육성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건강이란 정의가 관념적이고 추상적이어서 쉽게 와 닿지는 않는다. 육체적. 정신적 건강상태를 쉬운 말로 한번 풀이해 보자.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잘 움직이는 삶이다. 사회적, 영적인 안녕상태는 지구를 생각하는 삶이지 않겠는가 말이다.
두 번째로 건강의 중요성은 누구나 안다고 자부하지만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실제로 행동하지 못한 삶은 기실 건강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한 것과 진배없다.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함께 할 때만이 진정으로 건강에 대해 안다고 볼 수 있다. 세 번째로는 건강 활동의 기저에 나만을 위함이 아닌 우리의 삶을 개선한다는 공익성이 밑바탕에 있어야만 할 것이다.
한마디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 건강에 필요한 행위를 상품으로 만들어 하나의 플랫홈으로 나아가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1. 건강검진인가 ? 질병검진인가 ?
해마다 전 국민이 건강 검진을 받고 있다. 특정 나이에 따라 검사받는 품목도 있기도 한다. 국가만이 아니라 대형병원을 비롯한 병원 자체적으로 건강검진을 상품으로 팔기도 하며 검진 시장은 점점 커져나가는 실정이다.
하지만 우리가 받는 검진은 사실 질병의 유무를 검진으로 알아보는 검진이다. 따라서 질병이 없으면 건강하다고 보는 것이며, 엄밀히 말하면 질병이 없는 건강상태는 질병 전 단계를 알려주는 정도일 뿐 건강상태를 반영하지는 않다. 예를 든다면 암 검사를 받았을 때 암이 없다는 것은 건강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암 전 단계라는 의미만을 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검진을 받고나서 건강하다는 왜곡된 의미만 남게 되고 오히려 건강 활동에 대한 중요성을 망각하고 만다. 오히려 질병이 걸리면 그제 서야 건강 활동을 시작할 따름이다. 그렇다고 질병 검진을 폄훼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더욱 더 검진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명칭은 질병검진으로 바꿨으면 좋겠다. 건강 활동이 질병과 달리 주체적인 가치와 철학으로 이해할 때만이 건강에 대한 확실한 이해와 실천이 동반된다고 하겠다. 건강에 대한 확실한 이해를 바탕으로 건강 활동과 질병검진이 선 순환될 때 국민건강과 국민의료비 지출을 줄여나갈 수 있다 하겠다.
2. 건강 활동이란 ?
검진을 통해서 자신의 질병의 유무를 알게 되는 현행 질병검진방식으로는 의료비 통제도 되지 않고 건강수명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국가통제방식의 질병검진방식만으로 국가가 모든 것을 했다고 보는 수준을 넘어 건강문화 및 건강지수를 계발하고 보급하는 일까지 나아가야 한다고 본다. 침대 건강이 아니라 활동 건강에 이르는 100시대를 위하여 건강 활동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준비하는데 민관이 함께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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