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천동 원주민들, 40년 지나 당산제 지내게 되어 감동
-단절된 전통 잇는 것이 큰 의미
-아천동 1200년 은행나무 존재 인정하는 시민들의 첫 걸음
당산제는 마을에 있는 나무, 즉 신목(神木)을 대상으로 마을의 안녕과 건강 ,안전을 기원하는 행사로 지역에 따라 동제(洞祭)·당제(堂祭), 신목제(神木祭)라고 한다.
아천동 마을에서는 마을 공동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한 의례로 해마다 음력 10월 상달 좋은 날을 택해 치루었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석유공사 구리지사가 국가시책의 집행으로 원주민들이 마을에서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마을의 안녕과 주민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그만두게 되었던 것이다.
여기서 추진위는 전통의 맥을 잇고자, 이번 목요일 24일 오전 10시에 아천동 마을 원주민 , 추진위, 주요 인사 등 총 50명의 인원으로 치루어질 예정이다.
한편, 살아있는 전설 ,은행나무 바로 옆에 거주했던 원주민 강용일씨는 “당산제를 다시 열어 은행나무를 보게되어 감격스럽다”했고, 허득천 상임대표는 “앞으로도 은행나무를 해후할 수 있는 기회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허득천 대표는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정기적으로 공사에 허가를 받아 수천년 이어온 고유한 전통을 잇고, 생존한 원주민들이 침여하는 작은 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추진위는 12월초에 기자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추진위는 그동안 준비 해온 과정과 진행, 그리고 계획 등의 그랜드 디자인을 공개할 예정이다.
기사작성 백정우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