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년 은행나무 아래에서 마을 주민들이 지낸 ‘당산제’ 기억하는 산증인
-‘구리문화원’ 사무국장으로 구리시민과 함께 고유의 문화자산 잘 지켜 나갈 것
-언젠가 한국석유공사 구리지사 개방되어 시민들 방문하는 날 학수고대해
Q: 구리시 아천동 1200년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10만 구리시민 서명운동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시나요?
저는 ‘우미내’ 마을에 증조 할아버지 때부터 또 저의 자식까지 4대째 지금 거주하고 있습니다. ‘우미내’ 마을에서 낳고 자라서 지금 고향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 은행나무가 저희 ‘우미내’ 마을에 있습니다. 그 은행나무는 ‘우미내’ 마을의 수호신처럼 그런 역할을 해왔던 나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친구들과 함께 은행나무에서 뛰어놀았던 기억도 나구요. 또, 은행나무에서 그 당산제 고사를 지냈던 그런 기억도 떠오릅니다.
‘우미내’ 마을은 대표적으로 ‘대동고사’가 있었는데요. 또 하나는 지금 검문소 옆에 있는 서낭당에서 마을 ‘대동고사’를 지냈고, 또 하나는 은행나무 아래에서 그 쪽 마을 주민들이 또 ‘당산제’를 지내고 있었던 기억도 좀 떠오릅니다.
그리고 저는 그 은행나무가 그 자라는 걸 보면서 그렇게 온 사람입니다. 그래서 은행나무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구요. 또, 수령이 1200년이 됐는데, 용문산 은행나무는 수령이 1100년 밖에 안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백년이 더 오래된 은행나무인데 용문산 은행 나무는 천연기념물의 지정이 되고 저희 ‘우미내’ 마을에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지정이 안 돼서 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 그래서 이런 저의 고향 마을에 있는 은행나무가 천연 기념물로 좀 빨리 지정됐으면 그런 바램이구요. 은행나무가 한국석유공사 구리지사 기지내에 있는데, 개방이 돼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가서 보고 또는 나무 밑에서 사진도 찍고 그러고 은행나무에서 또 우리 구리시민 뿐만 아니라 다른 타지에 사람들 와서 은행나무로 와서 보고 그런 날이 오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Q: 국장님, 요즘하시는 일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저는 구리 문화원 사무국장으로 재직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3년 전에 구리시청에서 33년 근무를 하다가 정년 퇴직을 했습니다. 정년 퇴직을 하고 고향에서 봉사할 수 있는 길이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마침 사무국장을 공개 모집한다는 얘기를 듣고 지원을 해서,제가 지금 현재까지 구리 문화원에서 사무국장으로 근무하고 있는데요.
‘구리문화원’은 지방문화원 진흥법에 의해서 설립된 특수 법인으로서 ‘전통 문화의 발굴 보존’이라든가 지역 문화 진흥을 위해 ‘문화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입니다. 지난 1991년도에 ‘구리문화원’이 법인으로 설립되어 여러 가지 그 문화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지역 고유 문화의 개발, 보존, 향토 문화의 창달’이라든가, 국민들의 문화 욕구 충족을 위한 다양한 문화 사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문화학교 운영’ 등 여러 가지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공직에 있을 때도 문화 관련 부서에 근무를 하면서 그 때 구리문화원과 함께 지금 ‘고구려의 도시’로 명성을 떨치게 된 아차산에 ‘고구려 유적 발굴’을 했고, 또 아차산에는 ‘삼층석탑’을 복원을 했고 또 ‘나만갑 신도비’가 있습니다. 경기도 문화재로 지정하는 등 많은 역할을 하면서 구리시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리문화원’ 사무국장으로 재직하면서 구리시의 역사 문화 자료 발굴 이런 곳에 많이 좀 힘을 쓰고 시민과 함께 고유의 문화자산을 잘 지켜 나갈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들 많은 관심과 협조를 좀 부탁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