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직공무원을 위한 평생교육 첫 걸음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황서종, 이하 공단)은 16일 전현직공무원 평생교육 활성화 및 성과창출 워크숍을 개최하고 97년부터 퇴직예정공무원을 위해 운영해온 은퇴지원교육을 평생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높아지는 *기대수명과 노인 빈곤율로 인한 무전장수(無錢長壽)의 위험, 100세 시대 교육에 대한 갈망과 4차 산업혁명으로 격변하는 사회구조에 대응하여 공단은 평생교육을 그 해답으로 내놨다.
평생교육은 학교 정규교육 이외에 모든 분야를 망라한다. 100세 시대에는 교육에도 분산투자가 필요하다.공단은 그 시작으로 현재 이후 삶의 대한 장기 계획인 인생설계를 먼저 선택했다. 인생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장기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수립하여 실천하는 과정을 온‧오프라인으로 교육한다. 젊을 때부터 노후를 준비하자는 것이 아니라 현재 이후 삶을 잘 계획하고 준비 없이 퇴직을 맞이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전‧현직공무원을 위한 직장 내 세대 간 소통 및 하이브리드 업무 스킬, 업무밀도 향상비법을 담은 ‘직장 비바채(직장생활을 위해 비우고 바꾸고 채워야할 지식)’와 퇴직 후 적성에 맞는 일거리를 탐색하는 ‘일의 재발견’, ‘웰니스 라이프(건강‧재무 등)’ 과정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평생교육을 위한 공단의 비전은 ‘변화‧적응‧성장을 촉진하는 평생교육 전문기관’이다. 비전 달성을 위해 평생학습 전환을 위한 교육운영 설계 평생학습 허브로서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평생학습 인프라 구축 등 3대 목표와 9대 실행과제를 추진한다.공단 평생교육 운영자문을 맡은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최성재 명예교수는 “평생교육은 저출산‧고령화 시대를 사는 개인과 사회를 위한 최선의 대책이다. 개인 삶의 만족도는 높이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책임지는 문화 확산으로 사회적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공무원연공단의 이번 평생교육 추진이 우리사회 평생학습문화에 대전환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사작성 신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