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경찰서(서장: 목현태)는 지난 3월 9일 1,660만원 규모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피해 예방과 중간책 범인 A씨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한 공로로 前은행원 출신 김00(前외환은행 근무)에게 표창장 및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김00은 지난 9일 우리은행 구리역지점 자동화코너에서 5만원권 수십 매를 송금하는 20대 초반의 남성 A씨를 발견하고 보이스피싱을 의심했다. 아침 일찍 현금으로 거액을 송금하는 점 등을 수상히 여겨 곧바로 112에 신고하여 범인의 인상착의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여 출동한 경찰관이 현장에서 범인을 체포할 수 있도록 도왔다.
범인 A씨는 중국 국적으로 현금을 송금한 이유에 대해 묻자 “보안카드를 잃어버려 카드가 되지 않아 현금으로 오피스텔 계약금을 보내고 있었다.”며 거짓 진술을 하였으나, 경찰의 계속되는 추궁과 차량 내에서 다액의 5만원권 현금다발(1,660만원)과 다수의 타인명의 카드(18매)가 발견되자 범행을 자백했다.
구리경찰서(서장 목현태)는 3. 17.(금) 인창지구대에서 표창장 수여 및 신고보상금을 전달하는 감사의 자리를 마련하고 유공 경찰관을 격려했다. 목현태 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반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기사작성 신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