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공감도시정책연구소 대표 김영호(도시계획부동산박사)
구리시는 주차문제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숨어 있는 자투리 공간을 찾고, 빈집 정비를 통해 주차장으로 활용하며, 주택가 담장 허물기 및 공영·공유주차장을 확보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주차문제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
구리시는 전체 면적이 33.333㎢으로 주차장은 0.044㎢이다. 구리시 전체면적 의 0.013%를 차지하고 있다. 도로 3.997㎢, 하천 4.563㎢, 학교용지 0.511㎢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구리시 지방정부는 숨어 있는 자투리 공간을 찾아야 하며, 빈집 실태조사를 통해 지자체장이 공익 목적으로 빈집을 철거하여 주차장으 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주택가 담장허물기와 학교 및 공공기관의 주차장을 활용하여 주차난을 해소하는데 적극적인 도시정책이 필요하다.
2011년 12월 구리시의 인구수는 194,956명이었으며, 세대수는 73,581세대, 자 동차 및 건설기계, 이륜차를 포함 66,850대수로 세대 당 0.908의 수치를 보이고 있다. 2022년 12월에는 인구수 188,876명으로 세대수 80,424세대, 자동차 및 건 설기계, 이륜차를 포함 81,815대수로 세대 당 1,017으로 세대 당 1대의 차량을 넘어섰으며, 1인당 0,433대의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것이다.
년/월 | 인구수 | 세대수 | 자동차 | 건설기계 | 이륜차 | 세대 당 비율 |
2011/12 | 194,956 | 73,581 | 60,564 | 899 | 5,387 | 0.908 |
2014/12 | 186,820 | 71,635 | 59,806 | 770 | 5,830 | 0.927 |
2017/12 | 200,042 | 77,306 | 69,367 | 1,274 | 6,900 | 1.003 |
2020/12 | 197,454 | 81,520 | 73,475 | 1,379 | 7,303 | 1.007 |
2022/12 | 188,876 | 80,424 | 73,929 | 1,362 | 6,524 | 1.017 |
구리시 인구수 및 세대수, 자동차 보유 대수
구리시는 좁은 면적의 지역적 한계에서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최첨단 정보통 신 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건립을 활발히 추진해 오 고 있다. 구리시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효과적인 해결책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주차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그 방안으로 주차시설 공급, 수요 관리, 관리 감독 등 3대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전통시장 제2 공영주차장은 국비 173억 원과 시비 116억 원을 투입해 335 면의 주차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검배 근린공원 공영주차장은 국비 20억 원과 시비 57억 원을 투입하여 공영주차장을 건립하며, 검배 근린공원 하부에는 100면의 주차장을 조성하고, 상부는 친환경 시민쉼터 공원으로 조성한다고 하 였다. 여울목공원 공영주차장은 민간투자사업으로서 약 130억 원의 사업비로 약 200대 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다.
구리시는 노상과 노외 공유주차장 17곳을 운영 중이며, 시청과 행정복지센 터, 청소년수련관 등 공공기관 부설 주차장 11곳에 1,181면의 주차장을 주민 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또한 2022년부터 부양초등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주차 공간 35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사전 등록된 주민 차량을 대상으로 야간과 주말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구리시는 주택가 담장 허물기 사업을 포함한 부설주차장, 공유주차장 참여 지원사업의 지원기준을 마련하여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며 2021년 6월부터 시작된 2차 지원사업은 신청 편의와 참여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 진하는 방식으로 현재 진행하고 있다. 구리시는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담 장 허물기 사업 외에도 주변상가, 공동주택, 학교, 종교시설 등 부설주차장개 방, 나눔 참여와 주차 공유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관내 공공 기관의 부설주차장에 대해서도 야간 등에 개방하도록 요청하는 등 주택가 주 차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리시는 시민들의 주차난 불편을 해소하고자 아파트에 주차장 증설시 비용 을 시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대상에 주차장 지원 증설비 지원내용을 포함해 『구리시 주택조례』 개정을 추진하며, 『주차장 조례 시행규 칙』도 개정해 지원범위와 한도도 확대했다.
출처: 금천구청
주택가의 공영주차장 추가 개설은 예산이 많이 소요되고 토지확보에도 어려 움이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구리시는 숨어 있는 자투리 공간을 찾아야 하 며, 빈집 실태조사를 통해 지자체장이 공익 목적으로 빈집을 철거하여 주차장 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주택 담장 허물기를 통해 주차공 간을 확보하는 것은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하며 좋은 해결방안이라고 생각한 다. 서울시의 경우 시청과 구청 간 연계사업으로 그린파킹(Green Parking)사 업을 통해 2004년부터 2022년까지 60,488면의 주차장을 조성하는 효과를 거 두고 있다. 자투리 땅 및 나대지 등 유휴공간(遊休空間)을 활용한 주차 공간 확보는 주택가의 불법 주차차량을 흡수하여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으며, 대규 모 공영주차장 건설 조성 기간 및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더불어 자투리땅 정 비로 쓰레기 무단 적치 방치 및 녹지 공간조성을 통해 도시미관 환경개선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구리시는 주차문제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주택가 담장 및 대문을 허물어 자 가 주차장을 만들고 여유 공간에 수목을 심으며, 주택가 이면도로에 주민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보행공간을 확보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드는 그린파킹(Green Parking)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공영·공유주차장을 적극 활 용하고 단독 및 공동주택 주변에 방치된 자투리땅 및 나대지를 발굴(發掘)하여 소규모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사업도 진행해야 한다. 그리고 지자체장은 빈집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공익 목적으로 도시지역 빈집 정비사업을 시행하여 주차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도로 및 철도 하부의 유휴지를 찾아내 주차공 간으로 활용하는 적극적인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