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6일(토) 남북통일국민연합 태백시회(회장 이상출)가 주최한 One Korea 신통일한국 2023 태백시 통일대장정이 100여명의 태백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백학도병 기념관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먼저 태백시자전거연맹(회장 강춘자) 회원 23명이 하루 전 부터 삼수령에서부터 라이딩을 시작해서 오늘 시간에 맞추어 행사장에 입장하자 뜨거운 환영의 박수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식전행사로 태백학도병회(화백회) 이용연 회장(만 90세)이 동료 학도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추도문을 낭독한 후에 태백아라레이보존회 김금수 회장이 처음으로 부른 ‘학도병 아리랑’은 모든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내빈소개 후 태백,삼척,태백,정선지역 이철규 국회의원의 축전과 함께 이상호 태백시장과 고재창 태백시의회 의장의 축사, 김기복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강원특별자치도 회장의 특강으로 이어진 1부 본 행사는 ‘통일의 노래’의 합창과 태백시평화대사협의회 차복년회장의 만세삼창은 마무리되었고,
이어서 기념관 외부에 18명의 전몰 학도병 동상으로 둘러싸인 충혼탑에서 차례로 헌화와 참배로 학도병들의 넋을 기리고 충혼탑 제단 아래서 휴전선 철조망 절단 퍼포먼스를 진행하였다.
휴전선 철조망 해체퍼포먼스는 피스로드 바이크가 휴전선을 열고 북으로 질주할 수 있는 염원을 담기에 충분했다. 이날 김기복 도회장은 이용연 회장에게 직접 고문위촉장을 수여하고 이용연 회장이 학도병 모교인 태백중학교 재학생들에게 자전거 2대를 기증하였다. 이들은 자연히 중학생에서 70대 어르신으로 구성된 태백시 피스로드 종주단에 합류했다.
이날 이상호 태백시장, 고재창 태백시의회 의장, 이경숙 부의장과 김재욱의원을 비롯한 태백학도병회 이용연 회장, 태백시재향군인회 김형주 회장과 윤민한 직전회장, 태백시전몰상이군경유족회 강민원 회장 등 많은 사회단체장들과 특히 전몰 학도병 선배들을 배출한 태백중고총문회 김혁동 회장도 참석했다.
기사작성 허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