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 131.〈비오는 양산도〉,〈푸른 날개〉(2023.10.02.)
오늘부터는 서울의 주요 극장에서 개봉했던 영화의 주제가에 대한 글을 올리겠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극장은 1907년 6월 4일 개관한「단성사」(사장 박승필)입니다. 1919년 10월 27일 최초의 영화 ‘의리적 구토’(제작비 5천원)를 상영한 날이 ‘영화의 날’입니다. 단성사에서는 2019년 10월 23일 한국영화 100주년 ‘단성사 영화역사관’도 건립했습니다.
오늘부터 3회에 걸쳐「국도극장」편〈양산도〉,〈푸른 날개〉,〈성난 독수리〉,〈쥐구멍에도 볕들 날 있다〉,〈팔도강산〉,〈계모〉,〈옥비녀〉,〈사랑하는 마리아〉,〈비에 젖은 두 여인〉,〈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아빠의 이름은〉,〈별들의 고향〉 글을 올립니다.
국도극장은 1913년 서울 을지로4가 310번지에서 개관해 1999년 폐관한 극장입니다. 영화관의 명칭 변경은 최초는「황금연예관」→「경성보총극장」(1925년)→「황금좌」(1936년)→ 1946년 5월 28일「국도극장」으로 변경됐으며, 좌석수는 1,200석이었다 합니다.
개관작은 악극 ‘가면 무도회’, 폐관작은 1999년 2월 13일〜27일까지 상영된 에니메이션 영화 ‘철인 사천왕’(27일까지)입니다. 주요 영화 개봉작은 1955년 1월 6일 춘향전(관객 22만명), 10월 13일 ‘양산도’ 1956년 6월 18일 ‘장화홍련전’ 1957년 9월 5일 ‘선화공주’ 11월 20일 ‘박단마 도미 환송 공연’(26일까지), 1958년 10월 20일 ‘딸칠형제’ 10월 31일 ‘목포의 눈물’ 11월 21일 ‘낙화유수’ 1959년 3월 22일 ‘푸른 날개’ 5월 7일 ‘가는 봄 오는 봄’ 1960년 4월 29일 ‘장미의 곡’ 1961년 1월 18일 ‘춘향전’ 1962년 3월 30일 ‘노란 셔츠 입은 사나이’, 1963년 3월 7일 ‘울며헤진 부산항’, 4월 11일 ‘돌아오지 않는 해병’, 12월 13일 ‘비 내리는 호남선’, 1964년 4월 3일 ‘밤 안개’ 1965년 10월 20일 ‘성난 독수리’ 11월 3일 ‘쥐구멍에도 볕들 날 있다’ 1966년 4월 21일 ‘지평선은 말이 없다’, 1967년 1월 1일 ‘하와이 연정’, 2월 9일 ‘팔도강산(관객 32만)’ 10월 27일 ‘계모’ 11월 22일 ‘그리움은 가슴마다’ 1968년 1월 14일 ‘옥비녀’ 2월 11일 ‘사랑’ 7월 20일 ‘미워도 다시 한번’ 11월 29일 ‘단벌 신사’ 1969년 2월 1일 ‘서울이여 안녕’ 3월 21일 ‘속 미워도 다시 한번’ 1970년 1월 1일 ‘미워도 다시 한번 3편’ 6월 4일 ‘사랑하는 마리아’ 12월 19일 ‘비에 젖은 두 여인’, 1971년 2월 6일 ‘미워도 다시 한번 완결편’ 4월 22일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5월 27일 ‘연애교실’(신성일 감독 데뷔작), 1972년 11월 25일 ‘우리의 팔도강산’ 1973년 4월 5일 ‘나훈아 리사이틀’(10일까지), 9월 11일 ‘이별’ 12월 22일 ‘남진 리사이틀 4탄’(27일까지), 1974년 3월 9일 ‘아빠의 이름은’, 4월 26일 ‘별들의 고향’, 1975년 1월 1일 ‘어제 내린 비’, 8월 21일 ‘하춘화 리사이틀 2탄’(26일까지), 8월 27일 ‘태백산맥’, 12월 20일 ‘거지왕 김춘삼’, 1976년 4월 24일 ‘유정’ 7월 17일 ‘4인의 리사이틀’(22일까지) 등이 있습니다. 필자는 어려서 단 한번도 가보지 못한 서울 개봉관 극장이 많지만「국도극장」도 그 중 한 곳입니다.
–〈비 오는 양산도〉– 백호 작사, 박춘석 작곡, 황정자(1955년 도미도레코드사)
1절. 궂은 비 내려 내려 기러기 떼 날으는 /
양산도 칠십 리 적막한 칠십 리 /
임을 두고 가는 내 마음 으으 으으으으 으으으 아아 /
소매 끝에 스며드는 소매 끝에 스며드는 /
첫사랑이 애달퍼/
2절. 가랑비 소리 없이 낙엽 위에 날으는 /
양산도 칠십 리 외로운 칠십 리 /
임을 두고 가는 내 마음 으으 으으으으 으으으 아아 /
가슴 속에 스며드는 가슴 속에 스며드는 /
찬바람이 차가워 (노래 : 2012년 이미자 선생님)
작사가 백호는 작곡가 박춘석의 필명입니다. 〈양산도(陽山道)〉경기지방의 민요로서 세마치장단에 맞추어 부르는 노래로, 한 사람이 메기면 여러 명이 후렴을 받는 노동요(勞動謠)의 하나.〈비 오는 양산도〉는 1955년 황정자가 처음 취입해 1965년 박재란, 1969년 이미자 선생님, 1973년 황금심, 1978년 하춘화가 리메이크하여 불렀습니다. 영화는 김기영 감독의 두번째 영화로 배우 김승호, 조용수, 김삼화, 박암, 고설봉, 고선애, 이기홍, 최용, 이영옥, 특별출연 고일연, 창(唱) 박초월(1913년~1983년) 등이 출연함.
「수동(조용수)과 옥랑(김삼화)은 태중부터 혼약한 사이. 그러나 김진사의 자제 도령(박암)은 옥랑에게 흑심을 품고, 수동을 못마땅 해 하던 옥랑 어머니와 도령 어머니는 두 사람의 혼인을 약속한다. 옥랑의 아버지는 이를 못마땅히 여겨 혼인예물로 들어온 비단을 불태워 버린다. 어느 날 밤 옥랑을 겁탈하려던 도령을 막던 수동은 김진사의 하인들에게 끌려가 손가락을 잘리게 된다. 그 후 옥랑과 수동은 들판에서 몰래 혼인식을 치르고, 마을을 떠나 도망친다. 하지만 첫날 밤을 지낸 후 쫓아온 김진사의 하인들에게 붙잡히고 수동은 낭떠러지에서 떨어진다. 하인들에게 붙잡혀 오는 옥랑을 발견한 옥랑의 아버지는 하인들 중 한 명을 실수로 죽이게 되고, 옥랑과 옥랑의 아버지는 옥에 갇힌다. 도령은 살인죄를 덮어준다는 대가로 옥랑과의 혼인을 요구해 결국 혼인을 허락한다. 도령이 옥랑을 집에 바래다주는 길을 쫓아온 수동은 도령을 죽이려 하나, 옥랑이 그와 혼인하겠다고 해 실의에 빠져 집에서 목을 매 자살을 하자 그의 어머니와 외삼촌은 그의 시체를 옥랑의 혼인 행차 길에 묻는다. 며칠 후 옥랑의 혼인 행차가 무덤 옆을 지날 때 일행의 발이 땅에 붙어버리고, 수동의 어머니는 행차를 막고 가마 밖으로 나온 옥랑을 찌른 후, 자신도 자살한다. 옥랑은 수동의 무덤까지 기어가 그의 무덤가에서 죽는다.」
–〈푸른 날개〉– 정성수 작사, 전오승 작곡, 박재란(1959년 오아시스레코드사)
1절. 아무리 서러운 슬픔은 많아도 가슴을 털어 놓고 노래합시다 / 하늘은 푸르고
마음도 즐거워 청춘의 푸른 날개여 / 비둘기 훨훨 날개를 치며 꾸룩꾸룩 꾸룩꾸룩꾸룩 노래합니다 / 우리네 청춘도 다 같이 춤추며 청춘의 푸른 날개여
2절. 날마다 괴로운 시름에 닥쳐도 우리가 서로 서로 위로합시다 / 산 너머 산이요
강 건너 강이요 젊음의 푸른 날개여 / 양떼가 고개 넘어 가면은 움매움매 움매움매
노래합니다 / 대지의 꽃들이 생긋이 반기는 청춘의 푸른 날개여
3절. 우리네 가정에 고생은 있어도 다같이 힘을 모아 노력합시다 / 해뜨는 천지에
무궁화 핍니다 희망의 푸른 날개여 / 깃발이 펄펄 창공에 날라 펄럭펄럭 펄럭펄럭
힘차게 부른다 / 청춘의 앞날에 희망이 찬란한 청춘의 푸른 날개여 (2010년 박재란)
그 당시 ‘꾀꼬리 가수의 원조’ 박재란이 1958년〈럭키 모닝〉으로 등장해 예쁘고 깜찍하게 노래를 부를 때 대중들은 깜짝 놀랐고 ‘삼천만의 연인’으로 인기를 독차지했는데, 박재란이 발랄하고 경쾌하게〈푸른 날개〉를 부르면 하루종일 신나게 일을 했습니다. 영화 ‘푸른 날개’는 배우 김지미와 동생 김지애가 출연한 단 한편의 영화로 김지애가 유일하게 출연한 영화입니다. 1958년 9월 11일 김지미의 혼인식에 참석한 김지애를 전택이 감독과 아내 노경희가 함께 눈여겨 본 후 여류 피아니스트로 출연시켰습니다. 그 후 김지애는 ‘쟈니부라더스’ 멤버 가수 진성만과 혼인하면서 가정주부가 되었습니다.
영화는 작곡가 금수현 어머니이자 지휘자 금난새의 할머니인 여류소설가 김말봉(1901년∽1962년)이 조선일보에 연재한 원작으로 전택이 감독, 배우 방수일, 김지애, 노경희, 최남현, 김동원, 이대엽, 황정순, 복혜숙, 정연자, 김정림, 성소민, 최성 등이 출연했습니다.
「성실하고 양심적인 청년 교사(방수일)를 사랑하는 두 여인이 있다. 여류 피아니스트(김지애)와 중년 여인(노경희)은 교사를 사이에 두고 갈등하게 된다.」는 스토리입니다.
박재란은 1938년 서울에서 태어나 인천 제물포와 충청남도 천안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1953년 미 8군 무대에서 활동을 하다가 1957년 KBS 4기 전속가수로 데뷔를 했습니다. 1987년 MBC 대학가요제, 1988년 MBC 강변가요제에 출전한 1989년〈한 번만 더〉의 가수였던 박성신의 어머니입니다. 그 밖의 박재란 대표곡은, 1960년〈해피 세레나데〉,1963년〈강화도령〉,〈님〉,1964년〈밀짚모자 목장아가씨〉,〈소쩍새 우는 마을〉,1965년〈산 넘어 남촌에는〉,〈진주 조개잡이〉,2017년〈사랑이 다쳐요〉 등이 있습니다.(^^)
–〈성난 독수리〉– 한산도 작사, 백영호 작곡, 남일해(1965년 지구레코드사)
1절. 하늘을 마음대로 주름잡는 사나이 / 그 이름은 독수리 성난 독수리 / 힘차게
손에 잡은 조종간에다 / 목숨도 걸어놓고 사랑도 걸고 / 성난 독수리는 하늘을 간다
2절. 흰구름 헤치면서 웃음 짓는 사나이 / 그 이름은 독수리 성난 독수리 / 비 오듯
쏟아지는 적탄 속에서 / 청춘을 불사르며 조국 지키며 / 성난 독수리는 하늘에 산다
3절. 별처럼 번개처럼 하늘가는 사나이 / 그 이름은 독수리 성난 독수리 / 무엇이
아까우랴 두려울쏘냐 / 꽃처럼 피었다가 다시 꽃처럼 / 성난 독수리는 하늘에 산다
〈성난 독수리〉1965년 이미자 선생님과 남일해, 권혜경, 강수향 네 분이 불렀던 영화 주제가로 미도파레코드사에서 발매한 ‘백영호 작곡집, 성난 독수리 / 출가외인’ 앨범에 실려 있는 곡입니다. 음반에 수록된 12곡 중에는 이미자 선생님〈출가외인〉,〈비들기 소식〉,〈순애의 노래〉,〈나루터 처녀〉 4곡도 있습니다.
영화는 1964년 개봉된 영화 ‘빨간 마후라’가 흥행에 성공을 하자 이듬해에 속편격인 ‘성난 독수리’가 개봉됐습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공군 이효영 대령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는 김기 감독, 신영균, 태현실, 이예춘, 최지희, 황해, 강민, 석일수, 남미리 등 출연.「북에서 중학교 교사로 있던 그는(신영균) 제자들이 아무 죄도 없이 보안서에 끌려가 고초를 당하게 되자 분개한 끝에 자유 대한으로 월남한다. 전쟁전에 이미 공군에 입대하여 조종사로 있던 그는 어느 날 제자였던 부하 조종사와 함께 출격 명령을 받고 고향 하늘을 나르게 된다. 착잡한 감회 속에서 북한군 군수기지를 폭격하던 중에 제자였던 부하 조종사가 전사를 하고 그는 부상을 당해서 귀대한다. 상처가 아물자 마자 그는 곧 바로 퇴원을 하여 다시 출격 명령을 받는다. 이번이 100회째 출격이다. 마침내 그는 직성이 풀리도록 적진을 맹타하는데, 백발백중으로 폭연이 하늘을 덮고 있었다.」 그 밖에 전투기 영화는 1954년 ‘출격 명령’과 1975년 ‘독수리 출격’, 2012년 ‘리턴 투 베이스’가 있습니다.
2006년 5월 5일 오전 11시 50분 경 경기도 수원시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수원비행장. 어린이 날을 맞아 공군 ‘블랙이글팀’의 고난도 에어쇼 ‘나이프 에지(Knife Edgy)’ 도중 전투기 1대가 1,300여 명이 있던 관람석에서 불과 1.8km 떨어진 인근 잔디밭으로 추락 했는데, 조종사 김도현 중령은 관람석의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 탈출하지 않고 산화를 했습니다. 그 후 전투기 잔해를 확인한 결과 김 중령은 죽는 순간까지도 왼손은 스로틀(throttle)을, 오른손은 조종간 스틱을 잡고 있었다고 합니다. 한 순간의 결단과 희생으로 대형참사를 막았던 것입니다.
故 김도현 중령은 공군사관학교 제44기로 1996년 임관한 ‘탑건’이었습니다. 그리고 2021년 5월 4일 오전 11시. 故 김도현 중령의 고향인 울산 하늘엔 팀블랙이글스 전투기 8대가 추모 비행을 했고, 울산대공원 현충탑에서는 ‘김도현 공군중령 추모사업회’ 주관으로 김중령 순국 15주기 추도식이 열려 고인을 기렸습니다.
–〈쥐구멍에도 볕들 날 있다〉– 전우 작사, 김인배 작곡, 김상국(1965년 오아시스레코드사)
1절. (쥐구멍도 볕들 날 있소 하하하하 하하하하하) / 돈없다 괄세마오 무정한 아가씨
/ 캄캄한 쥐구멍도 볕들 날 있소 모를 건 사람의 팔자라고 하는데 / 그렇게 쌀쌀할 건
없지 않겠소 / 돈이란 돌고 돌아 없다도 있는 것 / 세상을 그 뉘라서 알 수 있갔소 /
꽃이란 시들면 아무 소용 없는데 무정한 아가씨여 괄세를 마소 / 하하하하 하하하하
2절. 쓰쓰베이 뚜뚜뚜뚜세이 뚜뚜 뚜빠비 / 베뚜띠 싸쑤싸쑤 싸쑤싸쓰쓰쓰디 /
빠부다뜨뜨 뜨뜨드다떼 다떠디데다뚜디 / 그렇게 쌀쌀할 건 없지 않겠소 /
돈이란 돌고 돌아 없다도 있는 것 / 세상을 그 뉘라서 알 수 있갔소 / 꽃이란
시들면 아무 소용없는데 / 무정한 아가씨여 괄세를 마오 / 하 하하하하 하하하하하
〈쥐구멍에도 볕들 날 있다〉1965년 영화주제가로 가요계의 괴짜 가수 김상국(1934년〜2006년)의 정식가수 데뷔곡입니다. 김상국은 부산 범일동에서 태어나 경남중학교 밴드부에서 드럼, 색소폰 등을 배웠고, 1952년 미 8군 클럽에서 재즈음악을 배웠으며, 1954년 미8군 무대에서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부산에서 루이 암스트롱의 모창 가수로 주목받다가 30살에 서울로 올라와 나이트클럽 밤무대를 전전하다 가수 남석훈과 함께 시민회관에서 ‘부산서 온 괴물가수 김상국과 최고 인기가수 남석훈의 대결’로 두달 동안 공연을 실시해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당대 최고 인기가수 최희준과 함께 오아시스레코드사에서 발매한 ‘최희준 여자가 더 좋아 / 김상국 쥐구멍에도 볕들 날 있다’ 앨범이 판매되자 김상국의 집 쥐구멍에도 볕이 들었습니다.
음반에는 Side 1면. 최희준〈여자가 더 좋아〉,〈어찌 그리 삽니까〉,〈신촌행 버스〉,〈수탉같은 사나이〉,〈가로수 우거진 거리〉,〈신사협정〉,Side 2면. 김상국〈쥐구멍에도 볕들 날 있다〉,〈쾌지나 칭칭나네〉,〈철쭉꽃 피는 언덕〉,〈거리의 사나이〉,〈해돋는 집〉 12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초창기 미국 가수 루이 암스트롱의 모창과 웃음소리 등을 따라하며 인기가수로 급부상했던 김상국의 또 다른 대표곡들로는 1965년〈쾌지나 칭칭나네〉,〈불나비〉,1966년〈워커힐에서 만납시다〉,〈여기 이 사람들이〉,1967년〈멋쟁이 아가씨〉,〈뜻대로 멋대로〉,1992년〈자갈치 찬가〉 등이 있고, 1974년 6월 서울 시민회관 공연 때에는 여자 출연자가 펑크를 내자 김상국이 직접 여장을 하고 무대에 출연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영화 출연작은, 1965년 ‘불나비’, 1966년 ‘워커힐에서 만납시다’, 1969년 ‘육군 김일병’, 1971년 ‘우리강산 차차차’, 1973년 ‘별난 장군 팔도부하’, 1976년 ‘어머니’ 등이 있습니다.
영화는 김화랑 감독, 김희갑, 태현실, 서영춘, 도금봉, 김상국, 구봉서, 김석훈, 황정순, 허장강, 주증녀, 김영운, 조미령, 양훈, 양석천, 백금녀, 배삼룡, 송해, 박시명, 장소팔, 고춘자, 김상국 등이 출연해 1965년 11월 3일 서울「국도극장」에서 개봉되어 5만여 명의 관객들이 찾아 흥행에도 성공했던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어느 회사의 수위인 주태백(김희갑)은 술때문에 해고를 당한다. 하지만 매일매일 술을 마시고 가난에 허덕이면서도 쥐구멍에도 볕들 날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 간다. 그리고 때마침 양조회사 주최로 서울 애주가들의 주량을 대결하는 주당대회가 열리게 되는데, 결국 이 대회에 출전한 주태백은 장원을 해 다시 그 양조회사의 수위로 취직을 한다.」
다음엔「국도극장」2편 ‘팔도강산’ ‘계모’ ‘옥비녀’ ‘사랑하는 마리아’ 글을 올리겠습니다.
* 상기 컬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