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정전체제의 해법, 평화공존체제에서 찾는다”
– 고착화된 정전체제에 대한 해결책 제시
– 통일에 대한 국민인식 변화 확인
세계 곳곳의 분쟁지역에서 반인륜적인 군사적 폭력이 자행되며 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정전 70주년을 맞이해 천주평화연합(이하 UPF)은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김범수 원장을 초청한 가운데 ‘정전체제,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제21차 신한국포럼’을 지난 10월 26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진행했다.
남북한의 정전체제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발표와 질문으로 구성된 이날 포럼은 양창식 UPF 세계의장, 김범수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원장, 도현섭 선학UPA대학원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각계 지도자 및 평화대사, 평화애원 등 평화와 통일을 위한 활동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UPF Korea’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양창식 UPF 세계의장은 환영사에서 “오늘날 일촉즉발의 군사적 대립이 존재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매우 중요한 주제”라고 강조하며, “오늘과 같은 포럼을 통해서 남북한 간 평화와 통일을 이루어 나아가는 UPF 운동에 더욱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주제강연에 나선 김범수 원장은 “정전체제로의 70년 기간 동안 정부에서 표방했던 통일정책과 시대에 따른 통일인식의 변화, 그리고 헌법적 가치로서 통일 지향점”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그 과정을 통해서 고착화된 정전체제 아래의 남북한 관계에서 통일에 대한 국민인식을 기반으로 평화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문상필 통일정책연구소 소장의 사회로 시작돼 주제강연 이후에는 강연의 내용을 바탕으로 통일정책연구소의 문병철 수석연구원(좌장), 정시구 선학UPA대학원대학교 교수(패널), 위인규 선학UPA대학원대학교 교수(패널)의 논평과 질문, 김범수 원장의 답변으로 토론이 진행됐다.
UPF는 UN경제사회이사회 ‘포괄적 협의 지위(General consultative status)’를 가진 글로벌 NGO 단체로 국내에서는 17개 광역시도 및 232개 시군구에 지부를 두고 활동하고 있다. 2021년부터 시작한 UPF의 신한국포럼은 격월로 대한민국의 사회 명사들을 초청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그리고 국가발전과 평화 세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주제로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기사작성 백정우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