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아천동에 한국석유공사 구리지사 석유비축기지가 1970년대말에서 80년대 초에 건설되면서 원주민들이 이주되고, 홀로 남은 마을의 수호목인 은행나무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위한 가치 제고 학술발표회가 오는 12월 22일 금요일 구리시 실내체육관 세미나실에서 오후 2시부터 1시간 반 가량 구리시민들과 학술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구리시 아천동 1200년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시민 추진위가 주최하고, 후원은 경기도,구리시,구리문화원,뉴스아이신문, 경기북부UPF,강원백년포럼이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산림청 연구자, 노거수 전문가, 자연사박물관, 메이저 언론 담당자,추진위 관계자 등 총 6 명이 참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보호수에서 천연기념물 지정의 당위성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현재, 아천동 은행나무는 경기도 도목(道木)으로 산림청과 경기도 자료에는 1200년으로 알려져 있으며, 위치한 곳은 국가중요시설인 관계로 민간인 출입통제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아천동 은행나무는 생태학적으로 살아있는 화석으로 알려져 있는 은행나무로 민간신앙과 전설 등 오랜 세월 동안 주민들에게 사랑받아 왔으며, 현존하는 천연기념물 은행나무 25그루 중에 유명한 경기도 양평군 용문사 은행나무보다 수령이 100년이 더 많은 것으로 생태학적 연구와 자연문화유산으로서의 자료로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허득천 추진위 상임대표의 ‘아천동 은행나무의 서지학적,민속학적 자료 고찰’을 시작으로 우석헌 자연사박물관 한국희 관장의 ‘고생대부터 생존해온 은행나무의 특성’ 신성식 북부산림청 신성식 팀장의 ‘보호수로서 은행나무 고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우영우의 팽나무를 천연기념물로 발굴해 등록, 지정케한 해솔조경 박정기 선생의 ‘노거수의 생육관리와 천연기념물 지정 후 관리실태, 세계일보 조형국 박사의 천연기념물지정과 언론의 역할 등 의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우종춘 前 강원대학교 산림환경과학대학장이 좌장으로 발표자와 지정토론자, 지역연구자 등이 참여해 학술적·문화재적 가치에 대한 열띤 토의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추진위는 2017년부터 은행나무의 존재를 재발굴하고, 천연기념물 지정을 위한 시민운동을 6년째 전개하며,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당산제, 명사초빙 강연회와, 10만 시민 서명운동 등을 전개해오고 있다.
첨부사진1. 단풍든 아천동 은행나무(2023년 11월 1일 촬영)
첨부 2. 2023년 당산제
첨부 3. 명사초빙 강연회
기사작성 백정우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