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정부 군사합의와 한미공조 기반한 현실적 접근
–긴장완화를 통한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상태 구현
정전 70주년의 해인 2023년을 마무리하며 UPF(Universal Peace Federation, 천주평화연합, 세계의장 양창식)는 전 수도방위사령관인 예비역 중장 김도균 장군을 초청한 가운데 ‘한반도에서의 전쟁과 평화’라는 주제로 ‘제22차 신한국포럼’을 12월 20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창식 의장은 환영사에서 “정전 70주년을 맞이한 올 한해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팽팽한 군사적 긴장 관계가 형성된 가운데 국제적으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의 전쟁으로 전쟁에 대한 경각심을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하게 받아들이게 되었다”면서 “요원하게만 보이는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한국 사회의 전향적인 변화와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주제 강연자로 나선 김도균 장군은 “군사적 관점에서 분석한 한국전쟁과 이후 70년 동안 지속된 분단 상황에서의 군사적 충돌과 피해, 그리고 남북한 대화의 노력이 있었다”고 설명하면서 “평화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우리의 군사력과 더불어 남북 간 군사적 신뢰 구축을 통한 적의 위협 능력이 감소했다”고 했다. 특별히 2018년 체결된 919 남북 군사합의가 갖는 의미와 구체적 내용을 설명하면서 “한반도에서의 평화 구축을 위해서 한미 간 공조를 바탕으로 남북 간 긴장 관계를 해소할 수 있는 장기적, 포괄적, 단계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날 포럼은 양창식 UPF 세계의장, 황선조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의장, 이현영 한국종교협의회장, 정동원 UPF 한국 부회장, 김도균 장군을 비롯한 각계 지도자와 평화대사, 평화애원 등 평화𐤟통일 운동가들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상필 통일정책연구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강연 이후에는 통일정책연구소의 문병철 수석연구원(좌장), 양순석 UPF 경기남부 회장(패널), 라훈일 작가(패널)의 논평과 질문, 김도균 장군의 답변으로 토론이 진행됐다.
UPF는 UN경제사회이사회 ‘포괄적 협의 지위’를 가진 글로벌 NGO로서 국내에서는 17개 광역시도 및 232개 시군구에 지부를 두고 활동하고 있다. 2021년부터 시작한 UPF의 신한국포럼은 격월로 대한민국의 사회 명사들을 초청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그리고 국가발전과 평화 세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주제로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기사작성 허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