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행스님, 한반도의 국운이 통일의 운으로 전개될 것으로 항상 겸허하게 준비 필요
-‘강원백년포럼’ 강원도의 발전을 위한 정책과 의제 연구 분석해 미래비전 제시
-신통일한국시대 통일운동 및 남북협력 유관단체와로 연대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통일 기여
‘갑진년 한반도의 국운’이라는 주제로 오대산 월정사 원행스님을 초청한 강원백년포럼 제10차 평화아카데미가 19일 춘천세종호텔에서 평화대사 및 강원백년포럼 회원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강원백년포럼(회장:김기복)과 평화대사협의회(회장:이돈섭)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이날 평화아카데미에는 이돈섭 평화대사협의회 강원특자도 협의회장, 김기복 강원백년포럼 회장, 이귀인 민족통일협의회 강원특자도협의회장, 김성초 한국유네스코연맹 강원특자도회장, 송덕규 대한노인회 춘천시 지회장, 최창국 세계평화연합 상임고문, 우종춘 강원백년포럼 상임고문 등 80명이 참석했다.
강원백년포럼 김기복 회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내빈소개, 탄허큰스님의 생전육성 법문영상 시청, 이돈섭 평화대사협의회 강원자치도 회장의 환영사, 우종춘 강원백년포럼 상임고문의 격려사, 이병찬 수석부회장의 연사소개, 최정남 수석부회장의 꽃다발 증정, 원행스님의 특강과 질의 응답, 오찬순으로 진행되었다.
강원백년포럼 명예회장인 이돈섭 평화대사협의회장은 매우 바쁜 일정가운데 원행스님을 모셔서 귀한 법문을 듣게 되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우리 민족의 최대의 과제는 남북통일인데, 통일은 언제 어떻게 올지 아무도 모르고 오직 하늘과 통하는 영통하는 이들만 알기 때문에 독일의 통일처럼 갑자기 올 수 있다며 항상 준비하는 마음으로 통일의 그날을 준비하자고 역설하였다.
또한 우종춘 강원백년포럼 상임고문은 격려사를 통해 ‘대학교수시절에 강원도가 분단도이기 때문에 강원도의 중심대학이 남북통일의 중추적 역할을 해야한다고 교수사회에 설파해왔다면서 이제 지중해 문명에서 동해를 중심한 환태평양시대의 지정학적 위치에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은 앞으로 세계 문명의 중심이 될것이다. 그런 면에서 강원도의 중심사찰인 월정사가 우리의 고대문명과 문화를 지키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는 것을 볼 때 강원도의 현안과 이슈를 이끌어가고자하는 강원백년포럼의 10차 평화아카데미에 원행스님을 모시게 되어 강원백년포럼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며 영광스럽다고 격려사를 하였다.
‘갑진년, 한반도의 국운’이란 제목으로 법문을 시작하신 원행스님은 우리 나라의 최근의 근현대사를 예언하신 탄허스님의 선견지명을 한 대목씩 짚어 가시며 올해가 매우 심기불편하고 복잡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것은 옥동자를 낳기 위한 진통일 수 있으며 올해가 지나면 한반도의 국운이 통일의 운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항상 겸허하게 준비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원행스님은 오대산 월정사의 조실스님이신 탄허스님의 상자되시는 스님으로서 강원도에서는 불교계의 큰 어른의 역할을 하고 계시는 스님이시다. 스님은 30분 정도의 강연이 끝난 후에도 회중들과의 질의응답시간을 통하여 기탄없는 상호토론의 시간도 함께 하셨다.
‘강원백년포럼’은 강원도의 발전을 위한 정책과 의제에 대하여 연구 분석하여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공론화의 장으로서 백년대계를 향한 장기적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며, 신통일한국시대를 대비하여 통일운동 및 남북협력 유관단체와 연대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통일에 기여하며 더불어 잘 살고 더불어 참여하며 더불어 실천하는 공생·공영·공의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또한 ‘강원백년포럼’은 평화와 통일의 기초가 되는 공생·공영·공의의 비전을 제시하고,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항구적 공동번영을 이룩하여 남과 북이 진정으로 하나 되는 신통일한국 시대, 즉 21세기 대한민국이 아시아-태평양 시대의 중심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각 분야를 아우르는 정책을 제안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실현 방안 등 새로운 비전과 해법을 제시하여 다가올 신통일한국의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하며 지난 2021년 9월 10일 강원백년포럼 출범선언문을 선포하기도 했다.
강원백년포럼을 이끌고 있는 김기복 회장은 ‘정치적 진영논리를 넘어서 강원도의 백년대계를 위한 정책적 제안이나 현안들을 연구 및 발굴하여 정치권과 공유하는 민간단체의 활동이야말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본이라고 생각한다며, 민간단체로서의 여력이 부족하지만 이러한 자발적 민간단체의 활동에 지원과 관심이 이루어지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기사작성허윤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