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 157.〈은아의 노래〉,〈남매〉,〈임은 내 사랑〉(2024.04.01.)
오늘은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 선생님께서 부르신 영화주제가 제6편으로〈은아의 노래〉 아나운서 가수 이정민〈남매〉이미자 선생님〈임은 내 사랑〉글을 올려드리겠습니다.
–〈은아의 노래〉– 남국인 작사, 백영호 작곡, 이미자 선생님(1967년 지구레코드사)
1절. 언제나 만나려나 찾아 오려나 / 못 견디게 보고 싶은 오빠의 모습 /
한 많은 이 동생은 오늘도 종일 / 눈물에 젖어 운다 설움에 지쳐 /
계절아 말해다오 오빠 계신 곳
2절. 언제나 웃어보리 옛날과 같이 / 만나자 헤어지는 남매의 설움 /
그 무슨 운명이냐 숙명이드냐 / 말 없이 눈물지며 되돌아 가는 /
남매의 이 설움을 누가 아실까
〈은아의 노래〉1967년 이미자 선생님께서 부르신 영화 ‘남매’ 주제가로 지구레코드사에서 발매한 ‘백영호 작곡집, 영화주제가 남매 / 서울 아줌마’ 앨범에 실려 있는 곡입니다. 음반에는 SIDE 1면. 이정민〈남매〉(영화주제가), 이미자 선생님〈은아의 노래〉(영화 ‘남매’ 주제가)〈섬진강 처녀〉이미자 선생님·진송남〈청춘을 부른다〉(영화 ‘남매’ 주제가), 남형제〈님 생각 고향 생각〉강전자〈타향 아가씨〉SIDE 2면, 파랑새자매〈서울 아줌마〉(영화주제가)〈외로운 뱃사공〉이정민〈향수에 웃자〉문주란〈비니루 우산 속의 사랑〉〈다시 만날 때까지〉이정민〈울고싶은 부르스〉등이 있습니다.주제가〈은아의 노래〉는 여동생 역의 배우 고은아의 이름에서 따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영화 ‘남매’의 본 주제가는 남국인 작사, 백영호 작곡, 아나운서 가수 이정민이 부른〈남매〉가 있습니다. 영화에서 박노식이 친구인 김진규에게 선창가에서 체포돼 찦차 뒷창문으로 흐느끼는 모습을 보고서 느끼는 감정을 표현한 노래로 마지막 체포돼 가면서 김진규에게 혼인했는지 물어보는 박노식의 한마디가 관객들을 울렸다고 합니다.
–〈남매〉– 남국인 작사, 백영호 작곡, 이정민(1967년 지구레코드사)
1절. 마음껏 꾸짖어 다오 못 생긴 이 오빠를 / 서럽다 생각 않고 달게 받겠다 /
은아야 이 오빠도 오랜 세월을 / 네 모습 보고 싶어 수 없이 울었다 /
마지막 가는 길에 웃음이나 다오
2절. 복수에 타든 주먹도 의리에 내 던졌다 / 세 친구 우정만을 버릴 수 없어 /
기쁨에 흘린 눈물 씻기도 전에 / 단 하나 너를 두고 떠나는 오빠를 /
마음껏 때려다오 행복해 다오
영화. 제작 안양필림) 이수길, 기획 정진남, 총지휘 김이남, 김기 감독, 배우 김진규, 박노식, 고은아, 김희갑, 최성호, 최남현, 황정순, 한은진, 이빈화, 이향, 김칠성, 장혁 등이 출연 1967년 7월 27일 서울「단성사」에서 개봉됐습니다. 타이틀 “나는 대변한다! 가정의 비극, 애정의 비극, 우정의 비극, 남매의 비극 속에 남매의 참다운 그 정을…”
「다정한 세 친구가 있었다. 박노식과 김진규, 최성호. 박노식에게는 하나 밖에 없는 누이동생 경희(고은아)가 있다. 경희와 최성호는 사랑하는 사이다. 계모의 간악한 농간으로 가정이 몰락한 후, 암흑가의 보스로 전락한 박노식은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된다. 그러면서도 그는 하나밖에 없는 누이동생이 언제나 걱정이다. 그런데 어느날 행복할 줄로만 알았던 누이동생이 친구 최성호에게 버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에 격분한 박노식은 배신한 친구를 찾아가서 격하게 울분을 터뜨린다. 친구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다시 경희를 맞아 들인다. 그러던 어느날, 박노식은 누이동생을 부두에서 상봉한다. 그 자리에 나타나는 친구 김진규, 그는 박노식을 쫓고 있던 경찰관이었다. 동생을 만난 기쁨의 눈물이 마를 틈이없이 박노식의 손에는 차거운 쇠고랑이 채워진다. 친구를 체포해야만 하는 김진규도 괴로웠다. 찝차 안에 잡혀가는 오빠를 바라보면서 경희가 “오빠”하고 부르짖는 외침이 부두가에 울리면서 두 남매는 눈물로 헤어진다.」
영화 ‘남매’의 주제가로 이미자 선생님과 진송남이 부른〈청춘을 부른다〉도 있습니다.
–〈청춘을 부른다〉– 남국인 작사, 백영호 작곡, 이미자 선생님·진송남(1967년)
1절. (랄랄라 랄랄라 랄랄랄라) (진송남) 꽃구름이 뭉게뭉게 피어나는 우리들 /
손에 손을 마주 잡고 노래 부르자 / 아름다운 젊은 날의 꿈도 푸르게 /
랄랄랄 랄랄라라 랄랄랄 랄라라 랄랄 / 달려가자 새 희망은 청춘을 부른다
2절. (이미자 선생님) 속삭이자 젊은 날의 아름다운 사랑은 / 은하수를 건너 건너
아무도 몰래 / 꿈을 실고 행복 실고 사랑을 실고 / 랄랄랄 랄랄라라 랄랄랄 랄라라 랄랄 / 너도나도 달려가자 청춘을 부른다
3절. (듀엣) 아름다운 장미처럼 피어나는 우리들 / 연분홍빛 고운 마음 담뿍 안고서 /
너도 나도 발을 맞춰 노래 부르자 / 랄랄랄 랄랄라라 랄랄랄 랄라라 랄랄 /
젊은 날의 로맨스는 청춘을 부른다
동음반에 수록된 파랑새자매의 영화주제가〈서울 아줌마〉도 한 곡 올려드리겠습니다.
–〈서울 아줌마〉– 남국인 작사, 백영호 작곡, 파랑새자매(1967년)
1절. 실없는 그 언약에 가버린 순정 / 따갑도록 슬픈 사연 서울 아줌마 / 철없는 너를 여윈 숱한 설움에 / 흐르는 눈물마저 말라버리고 / 싸늘한 인생길에 시들어가네
2절. 한없이 울고 싶은 서러운 마음 / 의지할 곳 어드메냐 서울 아줌마 / 정없는 손길
에서 자라온 너를 / 고운 정 못다하고 되돌아가는 / 엄마의 눈시울엔 이슬 맺힌다
영화. ‘서울 아줌마’ 제작 합동영화사(대표 곽정환), 기획 이재관, 장일호 감독, 배우 김지미, 신영균, 박암, 정민, 윤일봉, 김용연, 한재경, 이빈화, 정애란, 도성희, 김기범, 문미봉, 윤신오, 김옥정 등이 출연했습니다.「사랑하는 그들 부부(신영균 김지미) 사이에서 아들 훈(김용연)이 태어난다. 그후 그는 아무런 한마디 말없이 훌쩍 미국 유학을 떠나 버린다. 그러지 않아도 워낙 격차가 심한 가정환경을 걱정해 오던 그녀 어머니는 아예 그를 단념하도록 타이르면서 훈이를 데리고 시골로 내려간다. 그녀는 바(Bar)에 나가면서 틈틈이 아들 훈이의 선물을 사서 내려 보낸다. 그때마다 그녀 어머니는 서울 아줌마가 사서 보내는 것이라고 일러준다. 훈이는 그 고마운 서울 아줌마를 한번 만나 보는 것이 소원이다. 마침내 그녀는 훈이가 못 견디게 그리워 시골로 내려가고 훈이는 서울 아줌마라고 부르면서 무척 따른다. 그녀는 차마 그 어린 훈이를 더 이상 속일수 없어 자신이 엄마라고 고백을 하고 다시는 훈이의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
배우 정애란님(1927년〜2005년 본명 예대임, 평택시)은 ‘전원일기’에서 양촌리 김회장(최불암)의 자상한 어머니 역할을 맡았던 분으로 배우 예수정(1955년)의 어머니입니다.
–〈임은 내 사랑〉– 반야월 작사, 고봉산 작곡, 이미자 선생님(1971년 지구레코드사)
1절. 사나이 목숨 하나 세상 왔다가 / 순정에 불이 붙는 여자 가슴에 /
영원한 행복으로 편히 쉬기를 / 손 모아 빌었어요 기원 했어요 /
아아 아아 홍콩서 온 철인 박 님은 내 사랑
2절. 사나이 태양처럼 뜨거운 가슴 / 그 억센 팔에 안겨 죽고 싶어라 /
마음의 고동 소리 님의 숨 소리 / 외롭게 자랐어요 사모 했어요 /
아아 아아 홍콩서 온 철인 박 님은 내 생명
〈임은 내 사랑〉(동곡, 홍콩서 온 철인 박)은 1971년 이미자 선생님께서 부르신 영화 ‘홍콩서 온 독수리’에 삽입된 주제가로서 2월 11일 지구레코드사에서 발매한 ‘백영호 작곡집, 꽃 한 송이 / 영화 홍콩서 온 독수리 주제가 임은 내 사랑’ 앨범에 실려 있는 B면 타이틀 곡입니다. 음반에는 Side A면, 이미자 선생님〈꽃 한 송이〉〈단발령〉남진〈어머님〉남석일〈내일은 없다〉김주영〈사랑하지 말 것을〉경음악〈아메리칸 마도로스〉Side B면, 이미자 선생님〈임은 내 사랑〉〈실연초〉〈울지도 못합니다〉박일남〈비 내리는 용두산〉〈향수〉경음악〈타향〉등 12곡이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영화. ‘홍콩서 온 철인박’ 일명 ‘홍콩서 온 독수리’는 제작 박원석, 김용진 각본, 신경균 감독, 배우 박노식, 최지희, 홍세미, 남미리, 독고성, 문오장, 최봉, 박암, 장훈, 김웅, 신훈, 윤희 등이 출연 2월 19일 서울의「동아극장(구 아세아극장)」부산「국도극장」대구「만경관」광주「현대극장」전주「전주극장」대전「중앙극장」에서 개봉됐습니다. 타이틀 “액숀영화에서 탈피한 가정 신경균 감독의 새로운 형식의 에로티시즘 인간드라마”
“홍콩서 온 철인·박을 찾아라!! 소용돌이 치는 음모(陰謀)속에 생(生과) 사(死)의 기로(岐路)에서 의리(義理)와 사랑에 목숨을 건 필살(必殺)의 잔악한 인간(人間)의 집념! 복수에 불타는 무쇠같은 사나이와 물욕과 애욕에 몸부림 치는 여인들의 불꽃튀기는 대결!”
「이춘우(박노식)는 나중문에게 독립 자금을 약속받고서 전쟁 상인을 없애기로 한다. 이춘우는 송치우의 부인에게 접근하여 송치우를 없애고 히데오도 죽인다. 또한 춘우는 자신이 지령을 받아 온 곽노인의 양녀 치치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다 다나카의 딸을 인질로 해 밀수 조직의 조직망을 뺏은 춘우는 서류를 곽노인에게 넘기지만, 곽노인은 춘우 몰래 서류를 이용하여 밀수왕 하몽운과 뒷거래를 한다. 어느날 곽노인이 중국의 공산당 당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춘우는 히데오의 정부를 시켜 그를 독살하게 한다. 그리고 하몽운과 치열한 격투 끝에 승리를 한다. 게다가 나중문 역시 소련계 공산당 당원이란 사실을 알게 된 춘우는 나중문도 처치하고 연인 치치와 함께 길을 떠난다.」
☞ 1971년 서울의「동아극장」(아세아극장 1,324석)에서 개봉된 영화들을 살펴보면, 1월 1일 ‘세상만사 뜻대로’(주연 김희준, 신영균, 김희갑, 황정순,), 1월 9일 ‘한국 제일의 사나이’(장동휘, 남미리, 박노식), 1월 16일 ‘쌍동이 꼬마 신랑’(김정훈, 김순복), 1월 27일 ‘원한의 거리에 눈이 나린다’(박노식, 문희), 2월 10일 ‘무정의 네온가’(신영균, 박노식), 2월 19일 ‘홍콩서 온 철인 박’(박노식, 홍세미), 2월 27일 ‘장군의 딸들’(윤정희, 문희), 3월 11일 ‘3호 탈출’(최무룡, 윤정희), 3월 19일 ‘나를 버리시나이까’(최무룡, 윤정희), 3월 26일 ‘갑순이’(신성일, 윤정희), 4월 3일 ‘지지하루의 흑태양’(장동휘, 박노식), 4월 22일 ‘황금 독수리’(김희라, 최지희), 4월 30일 ‘두 남자’(박노식, 윤정희), 5월 7일 ‘어느 여대생 사형수’(문희, 신성일), 5월 15일 ‘최고로 멋진 남자’(신성일, 윤정희), 5월 22일 ‘사나이 가슴에 비가 내린다’(신성일, 박노식), 5월 29일 ‘돈에 눌려 죽은 사나이’(구봉서, 서영춘), 6월 10일 ‘내 아들’(황정순, 최무룡), 7월 1일 ‘신도’(神刀 강문, 독고성), 7월 22일 ‘인간 사표를 써라’(박노식, 김지미), 8월 18일 ‘속, 형’(兄, 신영균, 문희), 8월 26일 ‘명동에 흐른 세월’(장동휘, 김지미), 9월 18일 ‘우리강산 차차차’(김희갑, 허장강), 9월 25일 ‘간다고 잊을소냐’(윤정희, 최무룡), 10월 3일 ‘두딸의 어머니’(문희, 윤정희, 황정순), 10월 16일 ‘과객’(박병호, 김남일), 10월 23일 ‘친정 아버지’(신영균, 윤정희), 11월 2일 ‘인생 유학생’(신성일, 최무룡), 11월 24일 ‘기러기 남매’(문희, 나훈아, 남진), 12월 2일 ‘활극대사’(박노식, 김지미), 12월 10일 ‘다섯개의 단검’(장동휘, 박노식), 12월 18일 ‘사나이 현주소’(장동휘, 박노식) 등입니다.
다음에는 ‘엘레지여왕’ 이미자 선생님의 영화주제가 제7편에 대한 글을 올리겠습니다.
기사작성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