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 186.〈우지마라〉,〈부초같은 인생〉,〈시계바늘〉(2024.10.21.)
1960년대 우리나라 대중음악계를 이끈 LP판 시대가 저물고 1980〜1990년대 대중음악 시장을 급속도로 팽창시킨 ‘카세트 테이프’가 등장한 해 2008년에 발표된 전통가요는 김양〈우지마라〉(홍진영 작사·작곡) 김용임〈부초 같은 인생〉(상준.소산/공정식) 김혜연〈뱀이다〉(서판석/정의송) 신유〈시계 바늘〉(신웅/신웅)〈잠자는 공주〉(장경수/신웅) 염수연〈사랑아 내 사랑아〉(정재훈/정주희) 이혜리〈모르나 봐〉(이하영/박성훈) 장윤정〈장윤정 트위스트〉(김학진/송결) 진성〈안동역에서〉(김병걸/최강산) 등이 있습니다.
이 해에는 1월 1일 한국 호주제 폐지, 1월 2일 서부 텍사스유가 처음 100달러 돌파, 1월 14일 미국 메신저 우주선 ‘수성’ 접근 성공, 2월 10일 국보 제1호 ‘숭례문 방화’ 사건, 2월 22일 ‘다비치’ 데뷔, 2월 29일 ‘문화체육관광부’ 발족, 4월 8일 우주비행사 이소연 우주선 소유즈 탑승, 4월 광주 도시철도1호선 완전 개통, 5월 2일 광우병 촛불시위 시작, 5월 12일 중국 쓰촨성 진도 7.8 대지진이 발생, 6월 11일 화성 전곡항 ‘국제모터쇼’ 개최, 6월 21일 매헌(梅軒) 윤봉길 의사 탄신 100주년, 7월 1일 마창대교 개통, 7월 11일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피격,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 60주년, 8월 23일 야구대표팀 베이징올림픽 우승 ‘야구의 날’로 지정, 9월 4일 ‘2PM’ 데뷔, 11월 24일 원화 환율 달러당 1,500원 돌파, 12월 29일 ‘적벽대전’ 1,800주년, 경남 창원시 600주년,
작고한 인물은 1월 11일 1953년 에베레스트산 첫등정 산악인 에드먼드 힐러리경, 2월 14일 작곡가 이영훈, 4월 2일 거북이 터틀맨, 5월 5일 소설가 박경리, 6월 1일 프랑스 패션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 7월 31일 소설가 이청준, 8월 4일 소련 소설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9월 8일 배우 안재환, 9월 26일 배우 폴 뉴먼, 10월 2일 탤런트 최진실, 11월 30일 가수 장현, 12월 15일 탤런트 박광정 등입니다.
–〈우지마라〉– 홍진영 작사·작곡, 김양(2008년)
1절. 우지마라 우지마라 사랑이란 다 그런거다 / 저마다 아픈 사연 가슴에 묻고 살지 /
우지마라 우지를 말어라 / 우지마라 우지마라 사랑이란 다 그런거다 / 저마다 아픈
사연 가슴에 묻고 살지 / 미련일랑 남기지 말어라 / 정해진 운명이야 팔자라더니 /
우지마라 우지를 말어라 / 얼쑤
2절. 묻지 마라 묻지 마라 인생이란 다 그런거다 / 가다가 힘이 들면 한번쯤 쉬어가지 / 미련일랑 남기지 말어라 / 정해진 운명이야 팔자라더니 / 달려라 외길 인생 후회는
없다 /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구나 / 묻지 마라 묻지를 말어라 / 정해진
달려라 외길 인생 후회는 없다 /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구나 /
운명이야 팔자라더니 / 달려라 외길인생 후회는 없다 /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구나 / 우지마라 우지를 말어라 / 우지마라 우지를 말어라
〈우지마라〉가수 김양이 2008년 1월 25일 싱글 앨범으로 발매한 ‘우지마라’ 앨범에 실려 있는 타이틀곡이자 김양의 대표적인 히트곡입니다. 음반에는〈우지마라〉(Trot Ver.)〈우지마라〉(송대관, 태진아 Chorus Ver.)〈우지마라〉(Original Ver.)〈앗 뜨거〉〈사랑아 야속해〉MR〈우지마라〉(Trot Ver.)〈우지마라〉(Original Ver.)이 있습니다.
1963년 부산에서 함께 살다 헤어진 외사촌 언니를 그리워하는 경상남도 창녕에 사시는 아주머니의 사연을 담은 곡이라고 하는데, 가수 김양이 처음 방송에 출연했을 때 가수 송대관이 “제가 키우는 샛별가수입니다.”고 소개할 때 필자는 앞으로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겠구나 생각했는데 작사·작곡가 홍진영만 떴으니 아픈 손가락 같은 아쉬움이 참 많은 가수라고 필자는 생각했지만, 지금은 행사도 많이 초청을 받고있어 다행입니다.
김양은 1979년 경상북도 구미 출생으로 ‘MBC 어린이 합창단’ 출신으로 가수 롤모델은 합창단 선배인 엄정화이고, 특히 장윤정과는 신인시절 아주 가까운 절친으로 술친구, 밥친구로 지냈다고 합니다. 장윤정이 국민가수가 되어 눈코 뜰새없이 바쁜 공연으로 인해 만나지 못했다고 합니다. 2019년 2월 28일 방송된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김양이 출연하자 마스트 장윤정과 눈물짓던 장면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갑니다. 어려움 속에서도〈흥부자〉등을 발표하며 꿋꿋하게 활동 중인 김양을 응원합니다. 또 다른 대표곡은2011년〈그래요〉2016년〈웃어야지〉2017년〈연분〉〈회초리〉2022년〈당신은 내사랑〉2023년〈니나노〉엄정화의 곡을 리메이크해 부른〈포이즌〉〈크로스〉등이 있습니다.
2008년〈우지마라〉를 발표하며 대한민국 대중가요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김양에 대한『아시아경제신문』보도내용은,「제목 : 김양, 송대관 후광 입고 트로트계 신성되나? ‘떴다 그녀, 김양!’ 신인가수 김양(본명 김대진)이 한국 트로트계 대부 송대관의 후계자로 지목받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이름도 독특한 김양은 송대관이 직접 오디션과 노래 교욱을 진행했을 정도로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는 신예. 그의 데뷔곡 ‘우지마라’는 이승철의〈소리쳐〉를 작곡한 홍진영 곡이다. 원래 송대관이 부르기로 한 노래였지만 김양을 위해 선뜻 내줬다는 후문.〈우지마라〉는 서민적인 가사에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가 더해져 팬들로부터 큰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름이 약간 촌스럽죠? 다방 종업원 같은 느낌도 주고…” 김양이라는 이름이 맘에 드느냐 묻자 “촌스럽다”라는 솔직한 대답이 돌아왔다. 그는 김대진이라는 본명을 가지고 있는데, 하지만 주위에서 너무 남자 같은 이름이라며 바꿀 것을 권유했다고… 이에 송대관이 직접 김양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단다. “(송대관)선생님이 지어주신 거지만 정말 마음에 안 들었어요. 약간 느낌이 그렇잖아요.(웃음) 하지만 계속 듣다 보니 편안하게 들렸어요. 또 김양이라는 이름이 독특해 사람들 기억 속에 쉽사리 지워지지 않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웃음)”」
–〈부초같은 인생〉– 상준·소산 작사, 공정식 작곡, 김용임(2008년 다성메디아)
1절. 내 인생 고달프다 울어본다고 누가 내 맘 알리요 / 어차피 내가 택한 길이
아니냐 웃으면서 살아가보자 / 천 년을 살리요 몇 백 년을 살다 가리요 /
세상은 가만 있는데 우리만 변하는구려 / 아아 아아 아 아아 아아 아
부초 같은 우리네 인생 / 아아 아아 아 아아 우리네 인생
2절. 천 년을 살리요 몇 백 년을 살다 가리요 / 세상은 가만있는데 우리만 변하는구려
/ 아아 아아 아 아아 아아 아 부초 같은 우리네 인생 / 아아 아아 아 아아
우리네 인생 / 아아 아아 아 아아 우리네 인생
〈부초같은 인생〉2008년 김용임이 부른 노래로서 3월 1일 다성메디아에서 발매한 ‘김용임 최신 트롯큰잔치 Ⅰ’ DVD비디오 앨범에 실려있는 곡입니다. 음반에는〈내사랑 그대여〉(정의송 작사·작곡)〈사랑합니다〉(마경식 작사·작곡)〈천년애〉(김용임/공정식)〈별난 사람〉(김순곤/박성훈)〈사랑에 한표 던진다〉(정현숙/조만호)〈어허라 사랑〉(양인자/김희갑)〈바보같은 남자〉(이주영/공정식)〈쓰리랑〉(윤명선 작사·작곡)〈사랑타령〉(노상곤 작사·작곡)〈참아주세요〉(서판석/정의송, 앗! 뱀이다)〈멋진 인생〉(장욱조 작사·작곡)〈얼레리 꼴레리〉(박정준/박대업)〈꽃잎 사랑〉(박현주/신재동)〈둘이서〉(윤정·정환)〈정많은 여자〉(도성/윤도영)〈정말 진짜로〉(한명숙/정의송)〈토요일 밤에〉(서판석/민병훈)〈부초같은 인생〉(상준·소산/공정식) 등 18곡이 수록되어져 있습니다.〈부초같은 인생〉이 노래는 2003년〈사랑의 밧줄〉로 국민가수로 등장한 김용임의 두 번째 히트곡으로 세상에 태어나 떠돌아 다니는 하숙생 같은 우리들의 인생 지표를 노랫말에 엮어낸 국민애창곡으로 필자가 존경하는 분 휴대전화에서도 울리는 곡입니다.
☞ ‘부초(浮草)’ 떠돌아 다니는 풀, 즉 물위를 두둥실 떠다니는 부평초(浮萍草) 우리말 ‘개구리밥’입니다. 봄이 오면 산과 들의 연못과 개울에서 바람 따라 물결따라 떠돌아 다니는 ‘부초’는 전 세계 어는 곳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1986년 현철〈내 마음 별과같이〉가사에 있는 ‘부평초 같은 마음을’에서도 인생을 부초 속에 담아서 불렀으리라…
“천년을 살리요 몇 백년을 살아가리오 / 세상은 가만 있는데 우리만 변하는 구려.”하니 ‘백세 인생’이라고 말들은 하고 있지만 부초 같은 우리네 인생 밝고 환하게 살다 갑시다.
–〈시계바늘〉– 신웅작사·작곡, 신유(2008년)
1절. 사는 게 뭐 별거 있더냐 / 욕 안 먹고 살면 되는 거지 / 술 한 잔에 시름을 털고
/ 너털웃음 한번 웃어보자 세상아 / 시계바늘처럼 돌고 돌다가 / 가는 길을 잃은
사람아 / 미련 따윈 없는 거야 후회도 없는 거야 / 아아 아 아 아아 아 세상살이 뭐 /
다 그런거지 뭐
2절. 돈이 좋아 여자가 좋아 / 술이 좋아 친구가 좋아 / 싫다 하는 사람은 없어 / 너도
한번 해보고 나도 한번 해본다 / 시계바늘처럼 돌고 돌다가 / 가는 길을 잃은 사람아
/ 미련 따윈 없는 거야 후회도 없는 거야 / 아아 아 아 아아 아아 아 세상살이 뭐 /
다 그런 거지 뭐 / 시계바늘처럼 돌고 돌다가 / 가는 길을 잃은 사람아 / 미련 따윈
없는 거야 후회도 없는 거야 / 아아 아 아 아아 아아아 세상살이 뭐 다 그런거지 뭐
/ 세상살이 뭐 다 그런거지 뭐
〈시계바늘〉2008년 9월 23일 발매된 신유의 정규앨범 1집의 타이틀곡입니다.
‘술’과 ‘시계바늘’ 전혀 연관성이 없어보이지만 1년 전까지만 해도 두주불사 술친구였던 필자는 밤 12시가 가까이 다가오면은 꼭 시계를 보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째깍 째깍” 들리는 소리와 시계바늘이 한바퀴 도는 모습을 쳐다보던 기억이 나는군요. 가수 신유의 아버지인 가수 신웅(1953년 경상북도 칠곡 출생)이 작사·작곡하고 2008년 2월 1일 싱글앨범 ‘럭셔리 트로트 신유’〈잠자는 공주〉로 데뷔한 후 7개월 만에〈시계바늘〉을 발표해 팬카페에서 ‘누님들의 왕자’로 불리다가 그 후부터 ‘누나부대’를 몰고 다닙니다.
1959년 경상남도 의령에서 태어나 대중가요의 노랫말을 짓고 작곡도 하면서 노래도 잘 부르는 대한민국 대중가요계의 신사 작곡가 이호섭님의〈시계바늘〉에 대한 설명과 잘 부르는 방법을 들어보면, “이 노래는 못갖춘마디로 출발하는 특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는 게“ 여기서 ‘사는’ 두마다가 못갖춘마디로 시작되기 때문에 첫 출발하는 부분을 박자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주의를 해 주셔야 됩니다. ‘사는게에’ 끌고 올라가죠? ‘뭐어’도 끌고 올라갑니다. ‘별거’ 깡총박자로 해 가지고 튀어 오르는 느낌 즉 ‘도약음정’ ‘떠어’ 더자 하나를 ‘떠어’로 하는 것을 반만 끊는다 해서 ‘반끊는목’ 반끊는목을 구사를 할 때에는 반드시 그 음정을 위로 던지듯이 노래합니다. ‘요옥’ 히요 히요 ‘뒤집는목’을 하나 붙혀줍니다. ‘먹고’를 ‘먹꼬오’ 위로 던지는 ‘반끊는목’, ‘요옥 안 먹’ 딱 잡아주고 ‘꼬오’ 이렇게 넘어갑니다. 먹자의 ‘ㄱ’ 받침 고자의 초성글자 ‘ㄱ’이 연달아 나오면서 리듬이 딱 끊어지게 만드는 발음을 ‘중철발음’이라 합니다. ‘요옥 안 머억 꼬오’ 딱 끊었다가 타고 넘어갑니다. ‘살면’ 끌고 올라가고 ‘되는 거어지’ ‘거’자 하나를 두 개로 만들었으니까 역시 ‘반끊는목’ 위로 던지듯이 노래합니다”「사는게에 워어 별거 있떠어냐 요옥 안 머억 꼬오 살면 되는거어지」여러분 잘 아시겠죠?(^^)
☞ 경상남도 의령(宜寧郡)출신 인사로는 대중가요계의 작사·작곡가 이호섭님을 비롯해 의병장 곽재우,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 재계는 김만진 그랜드백화점 창업자,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창업주, 씨름선수 이만기 등이 있습니다.
다음엔 2009년〈10분내로〉,〈좋은 님〉,〈사랑의 배터리〉에 대한 글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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